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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MZ공무원, 조직에 혁신 바람

건설사업 담당 김명린 주무관, 스스로 관련 업무 매뉴얼 작성
선배 공무원들 조언·노하우 전수 내용 정확성·가독성 높여
설명회 통해 직원들과 공유 … 타 업무로 매뉴얼 범위 확장

  • 웹출고시간2024.12.09 12:57:25
  • 최종수정2024.12.09 1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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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공공청사건축과 김명린 주무관이 지난 2일 직접 만든 '건설사업 매뉴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행복청
[충북일보] 공직 떠나는 신규 공무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MZ공무원이 조직에 신선한 혁신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9일 행복청에 따르면 공공청사건축과에서 올해 처음 건설사업을 담당하게 된 김명린 주무관은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해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과 업무에 관련된 법령들을 정리해 자신만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 주무관이 보고 때마다 스스로 만든 매뉴얼을 들고 다니자 이를 본 김수주 담당 사무관이 해당 매뉴얼의 내용을 검토했고, 업무에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다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매뉴얼 제작에 착수했다.

매뉴얼의 가독성을 높이고 내용의 정확성을 점검한 뒤, 김 주무관과 담당 사무관은 행복청 건설사업 담당자를 위한 매뉴얼 설명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에는 시설사업국장을 포함한 건설사업 담당자 등 행복청 직원 25명이 참석했으며, 매뉴얼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업무 매뉴얼 설명회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매뉴얼에 추가됐으면 하는 소재나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하나의 문서를 여러 참석자들이 편집하는 방식인 위키백과 방식으로 업무 매뉴얼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업무 매뉴얼의 내용이 공사 담당자들을 위한 주제에만 편중된 것을 극복하고자, 최근 세종경찰특공대 청사의 설계 공모를 담당했던 김지연 주무관이 설계 공모 편을 추가로 작성해 매뉴얼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행복청은 최근 담당한 사업 분야에 대해 자신만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공유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한층 더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렬 청장은 "그간 상명하복식으로 진행돼 온 공무원들의 업무 방식을 탈피해 신규 MZ세대가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선배 공무원들과 조언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습들이 기관 전체의 업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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