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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마음 달래줄 연말 문화행사 가득

**충북 2024년 12월 문화캘린더**
충북도립교향악단 '푸치니 갈라콘서트'
트리오쏠레이 '신세계로부터의 클래식'

  • 웹출고시간2024.12.02 13:58:35
  • 최종수정2024.12.02 15:10:33
[충북일보] 코 끝 스치는 찬 기운이 익숙해지며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다. 춥고 공허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특효약은 양질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연말을 맞아 놓치면 안 될 충북지역 문화예술 행사를 소개한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선율의 푸치니 오페라가 충북도민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임헌정)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충북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연주회로, 푸치니의 음악적 유산을 되새기고 그가 남긴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푸치니의 대표작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의 주요 곡들을 뽑아 연주할 예정이다.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곡가인 푸치니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통해 오페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라보엠'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삶을, '토스카'는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나비부인'은 이국적 배경 속 비극적 서사를, '투란도트'는 신비로운 중국 전설을 담고 있다. 각각 색다른 서사와 특징을 가진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 감독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충북도향의 연주에 총 16명의 성악가가 화음을 쌓는다.

출연진으로는 △소프라노 박미경·권진·고미현·한윤옥·전현정·이서희·전은정 △메조 소프라노 김하늘 △테너 김태훈·강진모·배하순·오종봉·김흥용·김성배 △바리톤 최신민 △베이스 박광우가 등장해 각자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충북도향은 푸치니의 음악은 세밀한 감정 표현과 풍부한 드라마를 담고 있는 만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켓은 공연세상(www.concertcho.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충북도립교향악단 누리집(www.chungbuk.go.kr/art/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음악 위주의 클래식 공연 레퍼토리를 탈피해 신대륙 아메리카의 음악들을 엄선한 연주회도 준비돼 있다.

피아니스트 전다미, 바이올리니스트 이영민, 첼리스트 김승운으로 구성된 트리오 쏠레이는 오는 6일 오후 8시 블루체어아트홀에서 7회 정기연주회 '신세계로부터의 클래식'을 선보인다.

창단 이래 다양한 정통 고전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려 반향을 불러일으킨 피아노 3중주 실내악 연주단체인 트리오 쏠레이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중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연주회에서 독일과 러시아,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차례로 깊이 있게 발굴해 연주했던 트리오 쏠레이는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를 신대륙 아메리카의 음악으로 정했다.

퐁세의 아름다운 소품인 '작은 별'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헨델-할보센의 사라방드의 바이올린과 첼로 2중주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어 이번 연주회의 주제가 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중 2악장 라르고의 선율을 피아노 3중주로 연주한다.

재즈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랙타임의 초기 작품 세 곡과 브라질의 대표 작곡가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 제5번도 선보인다.

특별 초대손님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피아니스트 고진욱을 초청해 전다미와 듀오로 다니엘 헬바흐의 유명 소품들을 네 손을 위한 피아노 곡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고 피아니스트는 퍼커셔니스트 이근형과도 다양한 편곡작품들을 연주한다. 탱고의 주요 레퍼토리인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옹'을 비롯해 멕시코의 경쾌한 '티코 티코' 등 청중에게 익숙한 작품들도 청중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 합창단인 청주 어린이 뮤지컬단이 '러브송'과 '내가 바라는 세상' 두 곡으로 찬조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마지막은 작곡가 김용범에게 위촉해 재탄생한 마르퀘즈의 '단존 제2번'이 장식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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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