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11.20 14:47:38
  • 최종수정2024.11.20 14:47:38

정영훈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회 홍보분과위원장·도시계획학 석사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특히 부동산 임대차관계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일인데 부동산 임대차 관계는 우리의 일상에 밀접하게 녹아 있기에 많은 빈도로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만큼 크거나 작거나 분쟁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이고, 다양한 형태로도 발생한다. 위 속담도 임대차 분쟁에 흔하게 발생하고, 분쟁이 생기면 적절한 방법을 몰라 목소리만 크게 내면 이기는 줄 알고 해결은 뒷전으로 감정싸움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해결될 일도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다 보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도 은근히 많고, 소송으로 가게 되면 임대인이나 임차인이나 비용과 시간의 소모가 상당하다. 이러한 문제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국가에서 직접 주택과 상가의 임대차 분쟁조정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제도를 미리 알아두면 분쟁이 발생할 때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란 주택과 상가에 대하여 임대인과 임차인간 발생한 분쟁에 대하여 전문가로 구성된 조정위원의 조정을 통해 발생한 분쟁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이다. 조정위원은 5인에서 30인이하로 구성되게 되는데 공인중개사법 제16조 3항에 따라 법학과 경제학 등의 부동산 전공교수나 판사,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공인중개사, 부동산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신청대상은 임차인과 임대인중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나 관할 임대차조정위원회를 직접 방문하여도 되고, 우편 또한 가능하다. 조정신청이 접수되면 지체 없이 개시하게 되며, 결과는 60일 이내에 결정이 되며, 부득이한 경우에만 조정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30일의 범위 내에서만 연장이 가능하기에 속도도 빠르다. 신청 수수료 또한 매우 저렴하다. 최저 1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로 조정목적의 값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최대금액 10만 원을 넘지 않는다. 조정목적의 값이 산정불가한 경우에 수수료는 1만으로 하여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낮추었으며, 심지어 소액임차인이나 한부모가정과 독립유공자등의 경우 수수료 면제대상자도 있으니 면제 대상자의 경우는 무료로 분쟁해결이 가능하다. 이렇게 성립된 조정은 민사상 합의로서 효력을 가지고 조정서에 집행력이 부여되므로 판결 없이도 강제집행을 신청할 수 있다.

막상 분쟁이 발생하면, 해결이 되지 않고 감정싸움과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애먼 개업공인중개사에게 책임을 묻거나 따지기도 하지만 공인중개사가 해결해 줄수도 없는 영역이 대부분이다. 이럴 때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저렴한 비용은 물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기에 주택과 상가 모두 임대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적극 활용하여 효과적인 분쟁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충북의 경우 한국토지중개공사(LH)에서 담당하며, 문의전화는 043-905-1784이다.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건전하고 질서있는 부동산 임대차 문화가 자리잡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