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8.2℃
  • 맑음서울 8.2℃
  • 구름많음충주 5.4℃
  • 구름많음서산 8.0℃
  • 구름조금청주 8.5℃
  • 구름조금대전 7.9℃
  • 구름많음추풍령 6.4℃
  • 구름많음대구 8.4℃
  • 구름많음울산 10.2℃
  • 구름조금광주 10.1℃
  • 구름많음부산 9.8℃
  • 구름많음고창 10.4℃
  • 구름많음홍성(예) 8.8℃
  • 구름많음제주 12.6℃
  • 구름많음고산 12.6℃
  • 맑음강화 7.2℃
  • 구름조금제천 4.9℃
  • 구름많음보은 7.7℃
  • 구름조금천안 7.1℃
  • 구름많음보령 10.9℃
  • 구름많음부여 10.9℃
  • 구름많음금산 7.8℃
  • 구름조금강진군 11.0℃
  • 구름많음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11.11 18:28:21
  • 최종수정2024.11.11 18:28:24
수몰지
    오만환
    충북시인협회 이사



그녀가 사는 그곳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 믿었습니다
그래 가자, 우리 이 길을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엉겅퀴, 원추리, 애기똥풀, 질경이
쑥, 참나리꽃, 하늘나리, 곤드레, 곰취
보리수, 노간주, 헛개나무, 자귀나무(환희목)
멧돼지도 어슬렁어슬렁
비포장
맨살의 향기는 술보다 진했습니다

꿈에서 내린 곳은
운암댐, 입석리
에르바르트 뭉크가 다가왔습니다
사십년 물 속
절규(絶叫)였습니다
살 수 있는 터전을 주세요
먹을 것을 달라!
도청 앞에 장작을 지고 가서 바람에 대항했지요
보따리에 포장을 했던가요?
호남 곡창에 물을 주는
'근대화의 젖줄' 이라고

아! 옥정호(玉井湖)
눈물인 줄을 몰랐습니다
그저 풍경일 뿐이었습니다
바람에 날아가고
엎드린 지붕들
기다리는 저 슬픔이 아름다움이라고
구름 속 바위(雲岩)를 생각하자니
밥이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허리를 펴게 하십시오,
정책의 설계자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