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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10.31 17:32:40
  • 최종수정2024.10.31 17:32:40

김관식

음성군 기획감사실 법무평가팀장

비건(Vegan)은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동물에게서 나온 고기는 당연하고 알과 우유, 동물성 재료와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말한다.
비건 라이프(Vegan Life)는 음식은 물론 동물성 재료나 동물을 착취해 만든 식품이나 제품의 소비를 거부하며, 나아가 동물원이나 수족관의 동물 쇼 관람도 거부하는 삶을 뜻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인 셈이다.
환경과 건강 관련되어 관심이 높아지며 최근 많은 사람들이 비건 라이프 생활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흥미로운 비건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Unlimeat)는 국내산 곡물을 사용한 제품으로 현미와 귀리, 견과류 100%로 만들어 육안으로 보면 실제 고기처럼 보인다.
식물성 고기는 소를 도축하는 것보다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며, 소나 돼지 등의 가축에게도 자유를 줄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제로인 식물성 단백질로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최근 들어 비건이 식문화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입고 바르고 자는 것까지 비건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물실험과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이 출시되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는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을 지향하고 있다.
구찌의 CEO인 마르코 비자리는 앞으로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퍼프리(fur-free)를 선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비건 호텔도 출범했다.
영국 최초의 비건 호텔 사오르사(Saorsa)는 식음료뿐 아니라 호텔에서 사용되는 가구와 세면용품, 청소도구 등이 모두 비건이며 동물보호구역 및 야생동물 자선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비건을 비롯한 채식주의자의 삶이 녹록한 것만은 아니다.
육식의 비윤리적·반환경적 문제점을 자각하고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는데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우리음식인 한식은 고기를 재료로 하지 않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식당엔 비건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하나도 없기가 대부분이고, 비건이라고 식당주인에게 말하는 순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채식주의의 한 단계인 비건은 단순한 음식 제한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비건이라는 단어 안에는 동물과 지구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실천이 깃들어 있다.
이제 시작에 불과 하지만 비건을 비롯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문식당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인간의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대량 생산된 GMO(유전자변형)식품을 멀리하고 이 땅에서 나는 크고 작은 채소를 이용한 채식위주의 식단을 시작해 보자.
채식위주의 식생활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영혼의 음식이 되고 육식으로 인한 지구 환경의 파괴를 줄여 주는 건강한 파수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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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