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학생과 지역이 함께 만든 변화, 제천 송학중의 재도약

6명에서 37명으로, 더 많은 꿈과 함께하는 송학중의 내일

  • 웹출고시간2024.10.29 11:24:28
  • 최종수정2024.10.29 11:24:2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내년 신입생 배정 신청서가 14명에 달해 2025학년도 전교생이 37명으로 늘어나는 제천 송학중학교.

[충북일보] 2023학년도에 6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며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제천 송학중학교가 내년 신입생 배정 신청서가 14명에 달해 2025학년도에는 전교생이 3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송학중은 1971년 개교 이래 6천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최근 3년간 입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2023학년도 6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송학중학교는 전 교직원이 협력해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송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송학학교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원),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성권), 제천시청(시장 김창규)의 협력으로 학구를 한 방향 공동 학구로 변경하고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등의 지원을 받아 학생 수 증대에 이바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학교 배정 원서 접수에서는 제천시 학교군 학생을 포함해 14명의 학생이 송학중에 지원해 2년 만에 전교생이 6명에서 37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내년에는 특별한 신입생이 함께하게 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만 77세의 만학도인 김모 할머니가 입학하게 된 것으로 평생 학습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 만학도 신입생은 오랜 세월 동안 품어온 배움에 대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이 만학도 할머니의 입학은 송학중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배우는 학교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게 하는 특별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학중은 2024∽2028 충청북도교육청 지정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소수 학생 학급을 활용한 개별화 교육과정, 융합 수업, 글로벌 리THE 프로젝트를 통한 해외 체험학습, 선택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송학초와의 공동 교육과정,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플리마켓 및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송학중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덕진 교장은 "전 교직원이 학생들의 꿈과 목표에 맞춘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을 통해 송학중학교가 새롭게 도약하고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학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가며 만들어 갈 미래가 기대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