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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들어" 귀촌·귀농시대 저무나

충북 귀촌인 2년 연속 2만8천 명대
귀농가구 714가구 1년새 24.2% 감소
73.4%는 50~60대… 평균 1천 평 미만 경작

  • 웹출고시간2024.06.26 16:11:09
  • 최종수정2024.06.26 16:11:09
[충북일보] 충북으로 귀촌한 인구가 2년 연속 2만8천 명대를 유지했다.

귀농인은 지난 2013년 통계 공표 이래 최저치인 700명대까지 무너졌다.

인구 감소와 함께 의료·문화·교육 등 정주여건 문제가 지속되고 최근에는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소매점이 없는 '식품사막' 현상까지 나타나며 귀촌·귀농 정책도 대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26일 통계청의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귀촌가구는 30만6천441가구로 1년 전 대비 (-3.9%) 감소했다.

충북 귀촌가구는 2만2천931가구로 집계됐다.

충북 귀촌가구는 1년 전 대비 0.9% 증가했으나 2021년(2만4천116가구)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충북으로 귀촌한 사유는 직업(9천464가구)이 41.2%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5천198가구), 가족(5천36명가구), 자연환경(1천56가구), 주거환경(592가구), 교육(234가구)가 뒤를 이었다. 기타는 1천351가구였다.

전국적으로 귀촌한 인구는 40만9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만1천13명(-5.0%) 감소했다.

충북으로 귀촌한 인구는 2만8천783명으로 1년 전보다 537명(1.9%) 증가했으나 6년간(2016~2021년) 유지해 온 3만 명대에는 올라서지 못했다.

귀촌인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7천747명(26.9%) △30대 6천892명(23.9%) △40대 3천826명(13.3%) △50대 4천581명(15.9%) △60대 3천982명(13.8%) △70대 이상 1천755명(6.1%)로 집계됐다.

귀촌인 연령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청주, 충주, 증평, 진천, 음성은 20대 이하와 30대 귀촌인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고 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은 50대와 60대 귀촌인이 더 많았다.

지난해 전국 귀농가구는 1만307가구로 1년 전에 비해 2천104가구(-17.0%)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귀농가구가 증가한 곳은 부산(52.2%)과 대구(154.8%)뿐이었다.

충북 귀농가구는 714가구로 1년 전에 비해 228가구(24.2%) 감소했다.

충북 귀농가구는 통계가 작성된 2013년 887가구에서 2016년 1천52가구까지 증가했다가 감소했다.

2019년 841명까지 내려갔다가 2021년(1천68가구) 1천 가구대로 올라섰으나 이듬해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귀농가구주는 남성이 475명, 여성이 239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55명, 40대 76명, 50대 236명, 60대 288명, 70대 59명으로 50~60대(73.4%)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물을 재배하는 충북 귀농가구는 462가구로 가구당 평균 재배면적은 2천997㎡(약 906평)였다.

5천㎡ 미만이 403가구로 가장 많았고 5천 이상 1만㎡ 미만 45가구, 1만~2만㎡ 10가구, 2만㎡ 이상 4가구로 파악됐다.

작물을 재배하는 충북 귀농가구 가운데 자기 소유의 농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자경가구는 66.0%인 305명이었고 평균 자경 면적은 2천574㎡였다.

자기 소유 농지 없이 타인 소유의 농지를 임차해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임차가구는 125가구(27.1%)로 평균 임차면적은 3천102㎡였다.

자기 소유 농지와 타인 소유의 농지 모두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일부 임차가구(자경+임차)는 32가구(6.9%)였으며 평균 재배면적은 6천327㎡로 가장 넓었다.

충북 귀농가구의 주요 재배작물은 채소(45.0%)와 과수(43.5%)가 높게 나타났으며 재배작물별 평균 재배면적은 논벼(3천854㎡)와 과수(1천927㎡ )가 많았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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