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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물줄기 화폭에 오롯이… 신범승 화백 개인전

충북갤러리서 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개최
남한강 풍경 담은 유화·수채화 20여점 선봬

  • 웹출고시간2024.06.12 13:33:05
  • 최종수정2024.06.12 13:33:05

오는 24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열리는 신범승 화백 개인전 '빛-남한강의 바람' 포스터.

ⓒ 충북문화재단
[충북일보] 충주에서부터 경기권까지 뻗어나가는 남한강 유역을 무대로 한 구상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4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두 번째 전시로 원로 서양화가 신범승 화백의 개인전 '빛-남한강의 바람'을 개최한다.

신범승 화백은 지난 1942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났지만 충주병설중학을 졸업하고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한 충주 출신 화가다. 그는 전통적인 서양화 기법을 탈피, 서양화 속에 한국화적 기법을 끌어내 재구성한 구상회화로 표현하고자 노력해왔다.

신 화백은 정규 미술대학 출신이 아니지만 1978년 '1회 중앙미술대전' 양화부문에 '도자기 장수 이야기'를 출품, 독자적인 화풍으로 대상(大賞)이 없는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화단 중심으로의 진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199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1999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대상, 2016년 오지호미술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1961년 중원군 교육청에서 연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수많은 전시장에서 단체·초대전 1천520여 회를 경험했다.

신범승, 조용한 아침의 나라 추석, Oil painting, 51×76㎝, 2017.

ⓒ 충북문화재단
올해 38회째를 맞이하는 미술 단체 '남한강 전'의 창립 회원이자 주요 회원인 신 화백은 현재도 (사)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 이사 외 다수를 역임하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신 화백이 천착하는 작품의 주요 소재는 경기권과 충청권을 잇는 남한강 강줄기의 모습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작품의 주요 소재지인 충주를 '풍광 좋은 남한강, 중원문화의 본산인 중심 고을'이라 평하며 남한강의 풍경을 담은 작품 300호 크기의 대작 3점 외에 20여 점의 유화, 수채화 등을 선보인다.

신 화백은 작업 노트에서 "바다도 좋지만, 강은 더 좋다. 이글거리지 않고 담백한 오밀조밀 있을 거 다 있고, 소소한 기분이 드는, 여행을 하듯 언제나 아무도 없어도 흘러 큰 바다에 닿는 강물"이라며 남한강 지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의 자연 풍광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이선영 평론가는 이번 전시 주제인 '빛, 남한강의 바람' 평론을 통해 "신 화백의 화풍(畵風)은 자연 풍경을 최대한 반영하지만, 풍광을 그저 사실주의적으로 재현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어 "칠하다 만 듯 여백을 주기도 하고 물을 잔뜩 머금은 붓질의 흔적을 화면에 그대로 남기기도 하며 강물을 표현한 물감을 화면 아래로 줄줄 흘러내리도록 표현하기도 한다"며 "수평으로 흘러가야 할 강물을 중력에 맡겨 아래로 떨어뜨린 물감에서 감정의 무게가 느껴진다"고 부연했다.

이 평론가는 신 화백의 작품에서 강과 빛을 중요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는 빛"이라고 강조하며 "빛을 받는 강은 3차원의 물리적 속성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이번 전시에서 빛은 강과 더불어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고 밝혔다.

신 화백의 개인전 '빛-남한강의 바람'이 열리는 충북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또는 전시운영TF(☏070-4224-6240)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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