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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장 된 청주·청원 통합 첫 공청회

"군민생각 왜곡 말라" vs "무식한 소리 할거면 나가"

  • 웹출고시간2009.05.20 21:11: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가 20일 오창과학단지 엔젤클럽빌딩에서 청원청주통합 오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하는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주민공청회'를 열었지만 본래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참석자간 고성이 오가는 싸움장으로 변질됐다.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엔젤클럽빌딩 5층에서 100명 정도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청주통합 오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청원청주통합과 오창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정균영 통합군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남기헌 충청대교수의 '청원청주 통합의 당위성 및 비전', 김상걸 공동 집행위원장의 '청원청주통합과 오창의 변화', 강태재 청원청주상생위 상임대표의 '청원청주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그러나 시작부터 참석자 중 일부가 "청원군민들은 통합을 원치 않는다. 군민들의 생각을 왜곡하지 말라. 참석자 중 오창주민이 몇이나 되느냐"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자, 집행부측에선 "무식한 소리할 거면 나가라.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지역이 발전하지 못 한다. 공청회를 계속해서 방해한다면 고발하겠다"고 받아치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주민공청회의 내용도 그동안 통합추진위가 내세웠던 통합의 당위성 이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청원청주통합과 오창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 김상걸 공동 집행위원장은 행정통합이 이루질 경우 청주 오창지역민의 생활상과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이 있었어야 했는데 통합에 대한 그동안의 원론적인 입장만을 다시 한번 주장하는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이에 대해 집행위측은 "자칫 통합이 오창주민들에게만 특혜를 줄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주제발표내용을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 14개 읍·면을 돌며 공청회를 열 계획인데 통합으로 인한 지역발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원청주통합추진위는 오창을 시작으로 다음주 내수지역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 12개 읍·면에서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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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