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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옥천 부단체장 내년 3급 상향…"낙하산 관행 개선해야"

  • 웹출고시간2023.12.03 16:05:05
  • 최종수정2023.12.03 16:05:04
[충북일보]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옥천군의 부단체장 직급이 내년부터 현행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인구 5만~10만명의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아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올해 안에 개정할 방침이다.

부단체장과 실·국장 직급이 4급으로 같아 업무 추진과 지휘·통솔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일선 시·군·구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조정하는 것이다.

도내에서는 진천군과 음성군, 옥천군이 상향 조건을 충족한다.

이들 지자체는 시행령이 개정되면 내년부터 3급 부단체장 임명이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내 11개 시·군 공무원 노조는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충북도를 압박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도는 행정 발전, 업무 공유 등을 위해 도청 2∼4급 공무원을 시·군 부단체장으로 발령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시·군과 부단체장 관련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시·군에 부단체장 요원을 전출하고, 시 단위는 4급(교육 정원 포함), 군 단위는 5급을 교류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시·군 공무원 노조는 이런 교류가 도청 승진자 순환보직 자리로 이용하는 부당 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최근 성명을 내 "군 단위 지자체에 생겨나는 3급 정원을 도가 낙하산 인사를 통해 모두 가져가려 한다"며 "어떤 양보도 없다는 듯이 모든 대화의 문을 굳게 닫아 걸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내 모든 시·군과 함께 부단체장 자체 승진과 기초·광역 간 대등한 인사교류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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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