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나인시스템, 오페라 '라보엠' 티켓 나눔

농촌지역 청년 등 30여명 지원

박헌제(왼쪽 두 번째) ㈜링크나인시스템 대표이사가 22일 회사 회의실에서 황정구(왼쪽 세 번째) 라포르짜오페라단 국장에게 오페라 '라보엠' 티켓을 전달하고 있다.

ⓒ 라포르짜오페라단

［충북일보］ 청주지역 기업들이 지역 문화소외 계층에게 오페라 공연 관람의 기회를 선물하고 있다.

㈜링크나인시스템과 라포르짜오페라단은 22일 오페라 '라보엠' 공연 티켓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은 라포르짜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정서지원 참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여, 공감, 상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지역 기업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티켓은 24~2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학생 등 30여 명(300만 원 상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헌제 ㈜링크나인시스템 대표는 "같은 지역에서도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 문화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정서적 결핍은 미래 인재들에게 큰 결핍이라 생각해 티켓을 지원하게 됐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이에 이영석 상임지휘자는 "예술은 문화를 만들어내는 저변의 기본적인 구조다. 이런 기본적인 구조의 결핍이 현재의 사회문제로 표출된다고 생각한다"며 "예술지원을 통해 갈등 의식과 긴장감을 완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