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표 조작해 증평군 부당 지원 적발

감사원, 충북도 정기감사 결과
골프 접대 받은 개발공사 직원
지역균형사업 대상 선정

  • 웹출고시간2023.08.03 21:43:44
  • 최종수정2023.08.03 21:43:43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비 수백억원을 지원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증평군이 포함되도록 선정 지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개발공사 직원은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향응을 받은 사실이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3일 균형발전 사업·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과 계약·회계 분야를 중심으로 실시한 충북도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도가 지표를 임의 변경해 증평군을 지역균형발전사업 지원 대상으로 부당 선정한 뒤 사업비 136억원을 지원 결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는 2021년 도내 11개 시·군의 지역발전도를 조사한 뒤 수치가 마이너스 값으로 나오는 저발전 시·군에 도비를 지원하는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했다.

앞서 진행한 3단계 사업이 끝난 후 지역발전도가 플러스 값이 되면 다음 단계에서는 지원을 종료하는 일종의 졸업 제도를 운영하려 했다.

증평군의 경우 4단계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0.53으로 졸업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 도는 증평군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업 추진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당시 도지사가 증평군수와 면담 후 "선정 지표가 특정 시·군에 불리하지 않은지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담당 과장 A씨는 실무자에게 다시 증평군을 4단계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무자가 여러 차례 지표를 바꿨는데도 지역발전도가 마이너스 값으로 나오지 않자 A씨는 직접 자료를 넘겨받아 지표를 넣고 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씨의 이 같은 수정 작업으로 증평군은 4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도비 지원이 결정됐다.

감사원이 증평군의 세부사업 추진 실태를 확인해보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부사업 이름과 규모 등을 충북도 승인 없이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차례 진행된 중앙투자심사에서 각각 재검토 처분과 반려 결정돼 도에 지원금 교부 신청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 부지는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번 감사에서 충북개발공사 직원 B씨는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 직무 관련자 6명에게서 15회에 걸쳐 365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았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근무 기간 중 43일을 무단결근했다.

감사원은 지역균형발전 대상을 부당 선정한 시·군에 대한 균형발전사업비 계속 지원 여부를 재검토하도록 했다. 골프향응 수수 관련자는 파면을 요구했다.

/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