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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호천교 임시교량 이대로 괜찮은가

출·퇴근 시간 양방향 수십대 차량 거북이 걸음
임시교량 빠져나가는 데만 30여분'공포의 시간'
폭우에 쓸려내려 온 부유물 다리 하부에 부하
"계측센서 검사선 이상없어…조만간 현장조사"

  • 웹출고시간2023.07.25 20:05:34
  • 최종수정2023.07.26 14:35:2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 오송읍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아스팔트 지면이 울퉁불퉁 패여있고 교량 곳곳이 포트홀 등으로 훼손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에서 24명의 사상사가 발생한 가운데 지하차도 인근에 설치된 오송 미호천교 임시교량에 대한 안전점검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교 임시교량에 수초들이 매달려 있다.

ⓒ 김정하기자
이번 참사 이후 궁평 2지하차도의 출입이 통제됐고 오송방면을 오가는 차량들이 우회차로로 미호천교 임시교량을 이용하면서 안전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궁평 2지하차도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이 임시교량으로 몰려들면서 기존 통행량보다 더 많은 차량들이 이 교량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교 임시교량에서 차량들이 다리 위를 지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지난 2018년 미호천교 확장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설치된 이 임시교량에는 출·퇴근 시간이면 양방향 수십여대의 차량들이 다리 위에 들어차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100m 길이 임시교량을 빠져나가는 데만도 30여분이 걸릴 때도 다반사다.

그렇다보니 '너무 많은 차량들이 다리 위로 올라와 정체되면서 다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게다가 양 교량의 안전 펜스도 생각보다 낮고 허술해 임시교량에 들어선 운전자들은 자칫하다 10m 강물 아래로 떨어질 지 모를 공포를 느끼고 있다.

더욱이 이번 집중호우로 곳곳의 아스팔트가 패이는 포트홀 현상까지 나타나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교 임시교각(왼쪽)에 수초들이 매달려 있고 오른쪽 미호천교에선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 김정하기자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미호천이 범람했고 이 임시교량 하부 교각에는 미호천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부유물들이 가득 달라붙어있어 임시교량이 훼손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시교량 하부 지지대에 수많은 부유물이 달라붙었고 미호천을 흘러간 수백만t의 물이 다리에 직접적으로 부하를 준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만약 이 임시교량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진행한다면 어느 기관이 맡아 해야하는 지도 복잡하다.

책임소재를 두고 복잡하게 얽혔던 궁평 2지하차도의 경우와 유사하다.

이곳을 조성한 곳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고 안전에 대한 1차 책임자도 행복청이다.

다만 도로통제에 대한 권한은 충북도에 있고, 이곳의 주소지가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여서 해당 지자체는 청주시가 적용된다.

일단 행복청은 25일 본보 취재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 우려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안전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최근 미호천 임시교량의 안전 관련 민원이 잇따라 계측센서를 통해 떨림과 기울기 등을 검사했지만 일단은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주말 현장 조사 등도 병행해 청주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 2018년부터 오송~청주 도로확장공사를 시작했고 우회도로로 지난 2021년 8월 국도 36호선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통행을 시작했다.

교량은 아스콘으로 포장됐다.

행복청은 다음달까지 미호천교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짓고 미호천교를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미호천교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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