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외국어능력, 영어·일어 지고, 불어·러시아어 뜨고

  • 웹출고시간2009.04.20 11:29: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업 채용 시 영어, 일어와 같은 전통적인 외국어 대신 프랑스어나 러시아어 등을 우대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1년 간의 기업채용 정보 중 우대항목으로 설정된 외국어의 건수를 집계해 본 결과, 영어, 일어, 중국어는 줄어드는 대신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어는 2006년 7만 6천 378건이었다가 2008년 5만 8천 111건으로 23.9%가 감소했다. 일어도 2006년 1만 3천 807건에서 2008년 8천 892건으로 35.6%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어도 마찬가지. 2006년 7천 773건에서 2008년 5천 434건으로 30.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영어, 일어, 중국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다.

반면 프랑스어는 2006년 당시 1천 217건이었던 것이 2008년 들어 1만 8천 705건으로 1437.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 러시아어도 163건에서 329건으로 101.8%의 증가율을 나타내 기업 채용에서 상당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건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독일어도 16.1%(143건→166건) 늘었고, 베트남어 9.5%(95건→104건), 아랍어도 68.0%(25건→42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소 이색적인 경향도 나타났다. 우대사항으로 한국어 능력을 설정한 경우인데, 2006년 179건에 불과했던 것이 2008년 1천 653건으로 668.8% 급증했다. 기본적인 한국어 능력 검증자를 우대한다는 것인데, 기업에서 정확한 한국어 사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구직자들의 한국어 실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 만 하다.

그 밖에 특정 국가의 외국어 항목이 지정돼 있지 않은 ‘기타’국가의 외국어 우대도 크게 증가했다. 490건에 머물렀던 기타국가 외국어 우대 건수가 2년 새 6천 186건으로 늘었다. 제3세계 국가언어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영어, 일어 등은 이미 대중화되고 실력도 평준화 돼 기업들이 채용 시 굳이 우대사항으로 설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신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 유럽 쪽과 제3세계 등지와의 교류가 크게 늘어 해당국가의 외국어 능력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