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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승부처는 속도…1등 현역 선수 지원해야"

이장섭 의원,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 현안 질의
충북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 강조

  • 웹출고시간2023.02.09 16:52:46
  • 최종수정2023.02.09 16:52:46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사진) 국회의원은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이 달아오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9일 "글로벌 첨단기술 전쟁의 승부처는 시간과 속도"라며 "조금만 지원하면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현재적 역량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업무보고를 받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창양 장관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현안 질의에서 "코앞에 닥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고려하면 지금은 평시가 아닌 전시"라며 "전 세계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무기로 기술안보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30년, 50년 뒤를 내다보는 것은 지나친 낙관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당장 필드에서 1등으로 뛸 수 있는 현역선수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이 장관의 지난 7일 대정부질문 당시 '특화단지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분산을 위한 분산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해당 지역의 산업기반이 자체적으로 얼마나 큰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느냐 하는 현재적 역량을 가장 큰 판단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K-반도체 벨트'의 중심이자 이차전지 산업의 압도적 경쟁우위를 갖춘 충북의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발언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10일 산업부 담당 실장을 만나 충북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충북도와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이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충북 첨단전략산업 혁신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충북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주관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기술·인프라· 인력 등 혁신 생태계가 조성된 첨단전략산업의 전진기지를 말한다.

미국·중국 무역분쟁과 팬데믹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첨단기술산업 투자경쟁 속에서 첨단기술 초격차를 비롯해 첨단산업의 안정적 제조능력 등을 확보하고 경제안보를 실현하려는 국가 전략의 하나로 이를 위해 정부는 입지·인프라·투자·연구개발(R&D)·사업화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앞서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관련 3대 산업 총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특화단지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수요를 접수한 뒤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으로 특화단지를 확정할 예정으로 충북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

지난달 10일 진행된 산업부 합동설명회에는 전국에서 220개가 넘는 지자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과 유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충북은 이미 반도체는 물론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기반과 산업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이 조금만 이뤄진다면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빠른 시일내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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