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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역 균형 발전 핵심은 교육"

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서 인재양성 필요성 역설
"대학 지원 예산·권한 지자체 이양" 약속

  • 웹출고시간2023.02.01 17:19:36
  • 최종수정2023.02.01 17:19:36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앞서 금오공대 공동실험실습관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살펴본 뒤 직무훈련을 받고 있는 재학생과 재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라며 인재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첫발을 디딘 인재양성전략회의는 인재양성정책의 부처 간 역할 분담·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환경·에너지, 우주·항공 등 핵심 첨단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나라를 살리는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은 교육에 있다"며 "국가발전의 동력은 과학기술이고, 그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선도 국가인 미국은 그 초격차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AI, 첨단 소재, 바이오, 퀀텀 사이언스, 이런 10대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해서 국가가 집중 투자를 하며 민간 투자를 선도해내고 있다"며 "우리 역시도 첨단 분야 중에서 시급성, 중요성, 또 우리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고려해서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핵심 분야를 설정해서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개혁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지역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대학, 지역 산업체 그리고 지방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지역의 강점, 비교우위와 성장동력을 찾아내서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기술 없는 지방시대라고 하는 것은 공허한 얘기"라며 "중앙정부도 대학 지원 예산과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서 지역이 그 수요와 비교우위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 청주 출신인 유홍림(62)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홍원화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방안'을 보고했다. 첨단분야 인재양성의 3대 전략으로는 △5대 핵심 분야 인재양성 체계 구축 △지역주도 인재양성 기반 조성 △교육·연구·훈련의 개방성·유연성 제고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10대 과제도 보고했다.

첨단분야 중 시급성·중요성을 고려해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를 5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인재양성정책의 수립·점검을 위해 인재양성전략회의 운영, 관련 입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구축, 지자체가 지역발전과 연계해 대학을 지원할 수 있게 예산과 권한을 위임·이양하고 지자체 주도의 재정투자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인재 양성과 정주 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실현방안'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금오공대 공동실험실습관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살펴보고 재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훈련을 참관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반도체 소재기업인 SK실트론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과 반도체용 초순수를 국산화하기 위해 시운전 중인 연구개발(R&D) 실증플랜트도 둘러봤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공급망 확보를 위해 2024~2026년 총 1조2천360억 원을 들여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총면적 4만4천373㎡)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협약식에서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정부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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