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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7개월 만 재가동

정진석·이재명 징계안 포함 등 35건 계류
변재일 위원장 "공정한 회의로 신뢰 회복"

  • 웹출고시간2023.01.30 13:35:02
  • 최종수정2023.01.30 13:35:02
[충북일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30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7개월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윤리특위는 국회의원의 자격심사,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며, 국회의원의 품위와 윤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법 46조에 의거한 특별위원회다.

윤리특위는 여야 의원 6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기한은 오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전반기 윤리특위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사진) 국회의원은 후반기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간사는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과 민주당 김철민(안산 상록을) 의원이 맡는다.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노용호(비례)·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이종성(비례)·장동혁(보령·서천) 의원과 민주당 김회재(여수을)·송옥주(화성갑)·이수진(서울 동작을)·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후반기 윤리특위는 전반기 심사 경과를 승계해 운영된다.

전반기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비례) 의원, 이상직 전 의원에 대해 제명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전반기 활동이 종료된 후 7개월 만에 재개되며 현재 윤리특위에 계류된 안건은 총 35건에 달한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양당 지도부 대한 징계안이 줄줄이 제출돼 있어 여야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석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조선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천박한 제국주의 식민사관과 일치하는 망언을 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재명 대표는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한 채 직무 연관성이 있는 국방위원회에 배정,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윤리특위에 제소됐다. 이 대표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위반 논란이 일자 해당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변 위원장은 "국회는 극심한 여야 대립 속에 정쟁, 상호 비방으로 국민의 눈총을 받아왔다"며 "국민 통합, 양보와 타협의 미덕을 선도해야 하는 국회에 있어 윤리특위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 윤리 인식 제고에 힘쓰고 공정한 회의를 주재해 국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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