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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

이종배·도종환·임호선 등 여야 118명 의원 참여
"민의 가장 잘 수렴할 선거제도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3.01.30 13:31:57
  • 최종수정2023.01.30 13:31:57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정치개혁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과 정치개혁을 이끌어갈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0일 출범했다.

출범식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김진표 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모임은 팬덤 정치, 진영 대결의 분열적 정치를 타파하고 공생 정치를 추구하고자 정치개혁,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했다.

모임에는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의원 등 총 118명이 참여했으며 공동 간사는 국민의힘 최형두·민주당 김영배·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맡았다.

충북에서는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과 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동참했으며 이 의원은 정성호, 심상정 의원과 함께 운영진 대표로 활동한다.

모임에 참여한 의원들은 앞으로 매주 전체모임과 운영회의를 열고 공개토론회·원외 지역위원장 간담회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의원 118명은 출범 선언문에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 민의(民意)를 가장 잘 수렴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며 사표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표심(票心)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민주적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 최대 다수가 찬성할 수 있는 정치개혁안을 도출하겠다. 당리당략에 구애되지 않고 여야가 허심탄회하게 원점에서부터 논의하겠다"며 "정파 아닌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경쟁하는 국민통합 시대, 수도권-지방 양극화와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정치개혁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표 의장은 출범식에서 "선거제 개혁과 개헌을 통해 승자독식, 극한대립의 정치문화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복수의 개정안에 합의하면, 3월 한 달 동안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매주 2회 이상 열겠다"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들이 힘을 모아주면 전원위원회가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는 스스로 정한 기한 안에 선거제도를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선거제도, 권력구조 개편은 정치인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오늘 출범식이 정치개혁, 정치회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표성과 비례성이 보장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정치체제를 만드는 것은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책무"라며 "국민의 주권 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제 협치를 요청하는 정치가 아니라 협치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대 정당을 짓밟아야 할 적이 아닌 언제든지 국민과 국익을 위해 협력할 파트너로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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