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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공장 노동자 사고 SPC 불매에 가맹점 ‘긴장’

지난 15일 소스 배합기 기계 끼어 숨짐 사고
사고 다음날 기계 가동… 누리꾼 '공분'
온라인 중심 '불매운동' 움직임
도내 SPC가맹점주 "아직까지 매출하락은 없지만 영향은 감지돼"

  • 웹출고시간2022.10.20 20:23:22
  • 최종수정2022.10.20 22:25:44

SPC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SPC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청주시 흥덕구 SPC삼립공장.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SPC 브랜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SPC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지역가맹점주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SPC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다음날에도 회사는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기계를 계속 가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20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PC그룹의 계열 브랜드들을 정리한 목록과 함께 불매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청주지역 한 SPC가맹점주는 "아직까지 매출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기업에서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분위기부터 달라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온라인에서도 불매운동을 하자는 말들이 나오고 방문하는 손님들의 수도 줄어든 것을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SPC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SPC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청주의 한 마트에 SPC삼립빵이 판매대에 진열돼 있다.

ⓒ 김용수기자
다만 아직까지 지역 내 오프라인에서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 매장 앞 '포켓몬빵' 줄서기 행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토스트를 해먹기 위해 빵을 사러가려 했더니 친구가 파리바게트 말고 다른 곳에서 사라고 하더라. 필수로 참여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불매가 필수는 아니지만 이번 일로 한동안은 피하게 될 것 같다", "남양유업도 가맹점주들 잘못이 아닌 기업 잘못이었다. 가맹점주들도 본사에 적극 항의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달렸다.

지역 내 SPC브랜드가 입점한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SPC사고 발생 이후 매출이 하락하거나, 손님들의 민원이 제기된 적은 없다"며 "다만 제빵공장 소스배합기 기계 노동자 사고인 만큼 샌드위치 종류는 현재 입고되지 않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SPC그룹은 이번 사망 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와 원인 파악·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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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