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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정체전선 남하…충북 곳곳서 피해 잇따라

10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비 피해 건수 38건
수목전도·배수불량·토사유실·도로밑빠짐 등 접수
하상도로·둔치주차장·세월교 등 출입통제 중
충북도, "오는 12일까지 300mm 큰 비 예보"

  • 웹출고시간2022.08.10 17:17:58
  • 최종수정2022.08.10 22:21:50

청주의 한 아파트 후문 도로가 침수된 모습.

[충북일보] 서울과 경기지역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충북지역 곳곳에서 침수피해와 나무쓰러짐 사고 등이 잇따랐다.

충북도와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피해상황은 수목전도 29건, 배수불량 6건, 토사유실 2건, 도로밑빠짐 1건 등 모두 38건에 달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3시 9분께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의 한 정미소에 물이 들어차 배수작업이 이뤄졌고 오전 4시 10분께 청주시 복대동 한 아파트 후문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청주시 비하동의 한 생수 공장 지하실이 침수됐다.

여기에 오전 8시 18분께 청주시 비하동의 한 생수 공장 지하실이 침수돼 3t에 달하는 물을 밖으로 빼냈고 오전 9시 24분께 충주시 지현동의 한 주택에서도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청주시 현도면 증삼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있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제천 송학면의 한 도로변 나무가 쓰러졌다.

또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등 도내 곳곳에서 도로변 나무가 쓰러져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이 교통불편을 겪었다.

오전 8시 34분께 청주대학교 후문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는 등 이날 하루 도내에서는 정전사고 접수가 20여건에 달했다.

청주시 오창읍 각리의 한 도로변 가로수가 강풍과 집중호우로 쓰러졌다.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충북지역 곳곳에서 침수피해 등이 발생한 10일 청주시 무심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하상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 김용수기자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이날 오전 3시 40분을 기해 하상도로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은 차단된 상태다.

증평 미암교 하상도로도 오전 2시를 기해 통제중이고 도내에서는 하상도로 3개소, 둔치주차장 23개소, 세월교 23개소 등의 출입이 안전상 제한되고 있다.

무심천 수위는 1.1m(청남교 기준)로 통제 수위(0.7m)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청주와 보은, 옥천, 진천, 음성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도내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날 도내에서는 제천 백운면에 216.5mm의 비가 내려 최고누적강수량을 보였고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청주 강내면의 47.7mm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위기경보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611명의 직원들을 비상근무로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는 12일까지 도내에 최대 300mm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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