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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핵심공약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중단 위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연구용역 10억 프로젝트 중단 의사 밝혀
현금성 복지 공약 후퇴와 철회 논란 이어 우려 가중

  • 웹출고시간2022.07.25 16:20:59
  • 최종수정2022.07.25 16:20:59

청풍호 전경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현금성 복지 공약 후퇴와 철회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또한 중단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천 청풍호와 의림지 등에 4천억 원 투자 등을 골자로 한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실제 추진 여부가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김 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예산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연구용역 10억 프로젝트 중단'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와 유가 상승이 몰고 온 경제 위기에 지원이 필요한 곳과 사람이 많은 만큼 거액의 연구용역 대신 발품을 팔며 민생을 먼저 챙기겠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이 글에서 "모두가 지원해 달란다. 사료값이 오른 축산농가도, 예산이 태부족인 시군구도, 기름값이 올라 적자라는 택시기사도, 물가가 올라 살기 어렵다는 노동자들도 온통 아우성이다. 이제 막 창업에 나선 청년들도, 귀농한 농부도 예외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아무래도 며칠 전 결재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용역 10억 프로젝트를 물러 달라고 국장께 부탁을 해야겠다"며 연구용역 중단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미안하지만 결재한 용역을 멈추고 다시 내 머리로 생각해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오늘 혹시 자신이 없는 우리가 책임회피와 당장의 고민을 피하기 위해 손쉽게 용역을 주고 용역결과에 기대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의심할 일이다. 어쩌면 다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뻔한 연구결과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닐까"라고 밝혔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은 김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충북의 호수와 저수지 그리고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 유산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이 핵심이다.

그동안 도로부터 청주와 충주 등 도내 타 지자체 등과 비교, 각종 사업으로부터 소외받고 역차별을 받았던 제천에 있어 이 사업은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레이크 파크 사업 중 제천 관련 사업은 △청풍호반 종합휴양관광단지 조성 △청풍호반길 조성사업 △청풍호반 모노레일 조성사업 △청풍호 사계절 경관농업 클러스터 조성 △용두산 포레스트밸리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크게 5개로 구분된다.

김 지사가 속도 조절의 뜻 밝히며 김창규 제천시장의 공약 이행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김 시장이 도지사와 공동 공약사업으로 정식 건의한 사업은 금성~청풍간 관광모노레일 설치 등 8개다.

특히 사업비 6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 청풍대교∼옥순봉 잔도, 데크길 조성사업은 국·도비 지원액이 전체 사업비의 59%(350억 원)에 달하며 시의 향후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지사 공약 추진 속도와는 별도로 제천시 나름의 추진 방향을 잡고 있다"며 "특히 용두산 모노레일사업과 청풍호 옥순봉 일원 잔도 설치사업은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구체적 진행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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