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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코드맞지 않는 기관장 사퇴촉구 후 첫 자진 사퇴

김상봉 세종자치경찰위원장 사의 표명
김 위원장"인사 임명권자의 권한 존중"배경 밝혀

  • 웹출고시간2022.07.11 13:32:06
  • 최종수정2022.07.11 13:32:06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당선인 시절 코드가 맞지 않는 산하 기관단체장 및 공기업 대표의 거취표명을 촉구한 후 첫 자진사퇴 단체장이 나왔다.

세종시는 김상봉 세종자치경찰위원장(사진)이 지난 7일 잔여 임기 1년 6개월여를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시장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않는 기관단체장은 물러나는 게 예의라고 밝힌 후 자발적으로 사퇴한 것은 김 위원장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사임 배경에 대해 "본업인 연구와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싶고, 무엇보다 새로운 시장에게 인사권의 선택을 주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사임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시민소통·참여플랫폼 '으뜸마루'구성, 위원별 전문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세종자치경찰위원회의 초석을 다져 왔다.

김 위원장의 사의에 따라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며, 새로운 위원 선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사퇴가 아직 관망중인 다른 기관 단체장과 공기업 대표들이 거취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세종시 산하 8곳의 기관및 공기업 가운데 공모를 3차례 하고도 적임자를 찾지 못한 사회서비스원을 제외한 7곳의 세종시 산하 기관장들은 7개월~2년의 임기가 남아있다.

기관별로는 △시설관리공단(계용준, 2020년 4월24일~2023년 4월23일) △세종문화재단(김종률, 연임 2022년 2월 ~2024년 2월) △신용보증재단(김호경, 2021년11월22일~2023년11월21일)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박영송, 2021년3월10일 ~2023년3월10일) △세종도시교통공사(배준석, 2020년4월29일~2023년4월28일) △로컬푸드(강성규, 2021년3월~2023년3월) △사회서비스원(공석, 2021년7월12일 이후) 등이다.

최 시장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달 22일 임기가 남은 공기업 대표를 향해 "전문성으로만 온 사람이면 존중한다"면서도 "이춘희 시장과 코드로 된 것이라면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이고 상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내가 시장 임기가 끝났을 때 호흡과 정치적인 코드가 맞는 사람(공기업 대표)이면 데리고 나가겠다"며 사실상의 자진사퇴를 강도높게 촉구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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