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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북 30대 여성 일자리 잃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6월 지역경제 보고서
코로나19로 충북 30대 고용 큰 충격… 2020년 대비 8.7% 감소
2021년 1분기 이후, 여성이 30대 고용 감소 주도
안정석 취약한 일자리 종사자 타격 더 커
"지역경제회복 위해 30대 여성 빠른 노동시장 복귀 관련 정책 고려해야"

  • 웹출고시간2022.06.27 18:03:37
  • 최종수정2022.06.27 18:03:37
[충북일보] 충북도내 30대 여성의 빠른 노동시장 복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7일 '6월 지역경제 보고서' 현장리포트를 통해 충북의 30대 고용 감소는 코로나19 기간중 일자리를 잃은 30대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구직을 포기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고, 이와 함께 핵심생산인구(25~49세)의 한 축인 30대 고용률도 전국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충북 30대 고용은 큰 충격을 받았다.

2022년 1분기 충북의 30대 취업자 수는 2020년 1분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에 따라 30대 고용률도 동기간중 79.7%에서 74.8%로 하락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에서 10위로 급락했다.

최근 도내 연령대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코로나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하거나 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별로는 2020년에는 남성 고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나 2021년 1분기 이후 여성이 30대 고용 감소를 주도하는 가운데 남성 취업자 수는 대체로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은 "최근의 고용감소는 인구감소로 인한 하방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2021년 1분기부터의 경제활동 참가율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즉 도내 30대 고용감소는 코로나19 기간 중 일자리를 잃은 30대 여성 상당수가 구직을 포기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는 안정성이 취약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타격이 더 컸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고용조사 통계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충북 30대 여성 고용감소분 가운데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 49.3%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33.6%였으며, 직업별로는 '저숙련 일자리 종사자'가 70.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0대 여성의 비자발적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도내 30대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미취업 상태가 길어질수록 경력, 가사, 육아 등의 문제로 노동시장 복귀가 남성보다 더욱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들의 노동시장 복귀가 지연될수록 지역경제 회복도 그만큼 느려질 수 있기에 관련 정책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근로장려 인센티브의 지급, 고용보조금 지급과 같은 현금성 정책과 동시에 맞춤형 취·창업 지원, 자녀 돌봄 지원 서비스 확대 등의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향후 위기 발생 시 유사한 고용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 양극화 해소 등 30대 여성의 일자리 체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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