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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업적 남기고 떠나는 '아름다운 퇴임'

박세복 영동군수, 16일 민선 6·7기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2.05.12 13:12:47
  • 최종수정2022.05.12 13:12:47

3선 불출마와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해 주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박세복 영동군수.

[충북일보] 3선 불출마와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해 주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박세복 영동군수가 16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 6·7기 8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박 군수는 8년의 재임 기간 5만 군민에겐 '소통의 군수'로, 700여 공직자에겐 '열정의 군수'로 남을 만큼 숱한 업무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군수라는 평을 듣는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동'을 군정 목표로 정해 지역 사회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 결과 군은 미래 성장동력과 100년 먹거리 산업 기반을 다져 도약의 날개를 폈다.

박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종일관 열정을 다해 막혀있던 군의 현안을 하나씩 풀어냈다.

특히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늘머니과일랜드 용지를 레인보우힐링관광지로 탈바꿈해 영동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점은 그의 최대 업적으로 꼽힌다. 골프장과 호텔·콘도 등 875억 원 규모의 민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군 역사상 최대 국책사업인 1조2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 놓은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인 5억 톤 정도가 군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일라이트'의 가치를 일찌감치 주목, 군정 방침인 경제 활성화에 맞춰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에 집중했다.

2025년 국악 엑스포 개최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국악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면서, 영동을 국악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했다.

각종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부족한 지방재정을 국·도비로 해결하는 탁월한 행정능력을 보였다. 이 결과 군은 올해 군 역사상 최초로 본예산 6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공약 이행 평가 4회 연속 최우수 등급, 한국 지방자치 경영 대상 종합대상 등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주요 평가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용담댐 방류 피해 배상을 위해서도 다른 지자체와 연대·협력을 주도하는 등 지역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정면 돌파로 극복했다.

노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배부했다.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임시 통합민원실 운영, 찾아가는 백신접종, 상수도 요금 감면 등 늘 앞서가는 민생 회복 시책을 펼치며 군민 생활 안정에 힘썼다.

국내 자매도시와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국외 교민사회와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소통으로 국내외 교류역량을 강화했다. 두마게티시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통해 농촌 일손 부족의 실타래를 풀었다.

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월류봉과 송호관광지의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특색과 이미지를 살린 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해 영동의 가치를 높였다.

이밖에 박 군수는 재임 기간 평생 학습도시 선정, 여자씨름단 창단, 햇살 가득 다담길 조성, 영산동 공영주차장 조성,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준공,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 조성, 치매안심센터 개소, 레인보우 영동페이 발행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박 군수는 퇴임을 맞이해 "영동은 지난 8년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뤄냈고, 그 변화와 희망을 함께 하면서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주민의 따뜻한 마음과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다시 군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 영동을 위한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힘을 보태며 살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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