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모교 청주대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연광철 성악가.
[충북일보] 갓 지은 밥 먹기가 쉽지 않다. 밥 먹는 시간 맞추기도 어려운 가족 구성원이 매끼 새로 밥을 해 먹는 일이 번거롭기도 하고 즉석밥이나 냉동 밥 등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할 방법이 늘어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다. 간혹 윤기가 흐르는 공깃밥도 있지만 대량으로 밥을 해 꾹꾹 눌러 담아 보온한 공깃밥이 뭉쳐져 숟가락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도 왕왕 있다. 집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많은 사람이 '집밥'의 이미지를 그리워하는 것은 밥을 차려주는 이의 따뜻함과 정성의 부재다. 사 먹는 음식에서도 집밥 같은 밥상을 찾는 것은 집에서 먹는 밥 그 자체보다는 정성이 담긴 밥상을 찾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용암동에 문을 연 솥밥집은 이름 그대로 솥에 한 밥을 내주는 솥밥집이다. 홍준기 대표가 초점을 맞춘 것은 따뜻하게 대접받는 듯한 한 상이다. 시대적 배경에 발맞춰 개인위생에도 신경 썼다. 개인 식판에 개인 식기로 타인과의 식사가 부담스럽지 않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에 그치지 않고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재료를 한 솥에 담았다. 전복, 꽃갈비, 장어 등 주문한 메뉴에 맞는 부재료가 함께 담긴 갓 지은 솥밥이 한 사람당 하나의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10일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향후 5년 간 충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지역 정·관가 안팎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지난 선거기간 내내 충북의 핵심 7대 공약을 약속했다. 5년 내 모든 공약을 완성하는 것은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적어도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새 정부에 대한 민심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7대 공약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 △2차 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충북 문화·관광·체육·휴양 벨트 조성 등이다. 이 공약은 대부분 사회간접시설(SOC)이다. 시간과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각 지역별 공약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만 5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현실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충북에서만 대형 SOC 사업이 추진된다면 어느 정도 기대를 할
청주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 국민의힘 최현호 예비후보 [충북일보] 최현호 청주시 서원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청주시장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최현호 6·1지방선거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앞선 7차례의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선 낙선한 바 있다. 최 예비후보는 오랜시간 청주의 정당인으로서 쌓은 경력과, '늘 시민곁에 있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청주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정권교체에 이어 청주시정을 교체해 관료들의 권위주의와 불통행정, 탁상행정, 소극행정을 불식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시민여러분을 만나는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과 소통행정을 구현하고자 한다. 또 시민분들과 무한소통을 통해 민원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 그 동안 경험하고 배운 모든 것을 발판으로 청주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자 한다. '최현호의 7전8기'는 시민의 희망이며, 청주의 신화가 될 수 있다. 저에겐 청주발전이라는 소명만이 남아 있다. 기회를 주시면 '역시 최현호가 잘하네'라는 말씀이 나올수 있도록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듣겠다." ◇'최현호'의 강점은. "정당 후보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당의 기여도와 당원들과의 소통능력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