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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노인학대 해마다 증가

충북 최근 4년(2018~2021년)간 노인학대 의심 신고건수 총 3천960건
노인학대 의심신고 건수·학대사례 판정 해마다 증가
대부분 신체적·정서적 학대
가해자 아들·배우자 과반수 차지…지난해 기관(시설) 과반수
"노인학대 예방 위해 교육·홍보 등 강화"

  • 웹출고시간2022.05.10 17:15:56
  • 최종수정2022.05.10 19:23:47
[충북일보] 충북에서 노인학대가 매년 증가 추세다.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의심 신고 건수(학대사례 판정)는 총 3천960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619건(139건) △2019년 764건(175건) △2020년 978건(191건) △2021년 1천599건(203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노인학대 사례는 지난 2018년에 비해 무려 46%나 증가했다.

노인학대 유형은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대부분이었다.

신체적·정서적 학대 건수는 △2018년 258건(41.3%)·251건(40.2%) △2019년 271건(38.9%)·279건(40%) △2020년 264건(33.6%)·351건(44.7%) △2021년 354건(38.6%)·322건(35.1%)으로 매년 80%에 육박했다.

노인학대는 여러 학대유형을 동반해 노인학대 통계보다 노인학대 유형 통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나 배우자(남편, 아내)가 가장 많았는데 △2018년 아들 54건(37.5%)·배우자 43건(29.9%) △2019년 아들 59건(27.7%)·배우자 51건(23.9%) △2020년 아들 77건(34.2%)·배우자 51건(22.6%)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노인요양보호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이곳에서 일어나는 학대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만 무려 330건(67.2%)으로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노인학대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아들 56건(11.4%), 배우자 45건(9.2%)과 비교할 때 심각한 수치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그도그럴 것이 최근 4년(2018~2021년)간 충북노인인구수(고령화율)가 △2018년 26만1천763명(16.4%) △2019년 27만3천425명(17.1%) △2020년 28만8천148명(18%) △2021년 30만1천896명(18.5%)으로 충북 노인학대 건수와 함께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충북도가 지난 2020년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충북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 조례안'을 제정했다.

현재 도는 노인인권교육과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운영, 노인보호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주로 교육과 홍보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설종사자 등 대상으로 노인인권교육을 비롯해 가까운 경로당, 공원 등을 찾아가는 이동 상담과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이라도 노인 학대가 의심된다면 대표번호 1577-1389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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