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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9일 퇴임 연설, 10일 윤석열 취임식 참석
헌정 사상 첫 탄핵 후 2017년 5월 취임
'성공한 정부'… 전 정부 성과 계승해야"

  • 웹출고시간2022.05.09 13:19:37
  • 최종수정2022.05.09 13:19:37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걸어서 퇴근한 뒤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낙향할 예정이다.

ⓒ 청와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지난 5년 간의 국정에 대해 '성공한 정부'라는 평가를 내렸다.

1953년 1월 경남 거제 출생인 문 대통령은 2003년 노무현 정부의 민정수석비서관에 발탁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 2007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2012년 19대 국회의원, 2015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에 따라 조기에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돼 2017년 5월 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이날 임기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며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고,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고,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면서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 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2차 세계대전 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제한 뒤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걸어서 퇴근한 뒤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KTX를 타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갈 예정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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