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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열애설' 왜 부인하나 봤더니…

CF계약, 이미지 실추, 결별 단계 등 이유도 가지가지

  • 웹출고시간2009.03.13 16:45: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을 장식하는 연예인들의 열애설. 그러나 1보가 쏟아지자마자 발빠른 소속사의 대응으로 인터넷은 부인기사로 뒤덮히기 일쑤다. 최근 알려진 이하늬-이현우 처남, 김래원-최송현, 손호영-연미주, 김하늘-강지환, 이민호-구혜선의 열애설은 모두 당사자 혹은 소속사 측의 강한 부정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됐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는 않는다. 열애설이 보도되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취재과정을 거친 뒤 기사화된다. 대다수 연예관계자들은 보도된 열애설 중 대부분이 ‘근거있는’ 열애설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연예인들 중 자신의 열애설을 당당하게 밝히는 이는 극소수다. 왜 연예인들은 열애설을 부인할까?

◆CF 계약 문제 등 이미지 실추 문제

지금은 사회가 많이 개방됐지만 90년대만 해도 연예인들의 주수입원인 CF계약 당시 열애사실이 가시화됐을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는 항목을 넣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여자연예인에게 엄격하게 적용돼 기획사 측에서는 연예인의 열애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곤 했다.

또 열애 사실을 공식인정했을 경우 성사단계의 CF계약이 무산되곤 하는 것도 열애설을 부인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과거 한 톱스타 커플의 경우 열애사실을 공식인정하면서 몇몇 CF계약이 무산돼 금전적 손해를 보았다. 열애는 아니지만 한류스타 권상우의 경우 탤런트 손태영과 결혼사실을 인정하면서 출연하던 7개 CF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권상우가 결혼으로 인해 손해 본 비용을 약 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결혼을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면서 캐릭터의 이미지를 위해 열애설을 극구 부인하기도 한다. 가수 화요비의 경우 자신이 출연 중이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환희와 가상부부로 출연하면서 신인 힙합 가수 슬리피와 교제를 시작했지만 프로그램 출연 중에는 이를 알리지 않았다. 한 예능국 PD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자의 경우 극 중 가상 부부라는 컨셉트 때문에 기획사와 제작진, 연기자 모두 극 중 부부가 아닌 타인과의 열애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꺼린다”고 귀띔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 VS ‘결별 수순’

“몇 번 만난 건 사실이지만 ‘열애’는 아니다”

탤런트 이동건의 소속사는 신인 배우 차예련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열애설에 대한 소속사 측의 입장은 사실이다, 사실이 아니다 두가지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같은 답변을 들었을 경우 후속 기사를 쓰는 기자의 입장도 난처해지곤 한다.

이동건 측은 두 사람이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첫 만남을 가졌으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동건 소속사 관계자는 “이동건은 차예련에 대해 ‘친해지고 싶은 후배’라고 언급했다”라며 “남녀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단계에서 ‘열애’라고 정의하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친구이상, 연인 이하의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열애설이 보도될 경우 기획사 측에서는 난처한 입장을 내보이곤 한다. 이동건과 차예련의 경우처럼 속시원하게 현재 두 사람의 심경을 밝히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문 예다.

반대로 결별수순을 밟고 있을 경우 열애사실이 공개돼 당사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열애설이 보도된 한 연예인의 경우 최근 연인에게서 연락이 뜸해지면서 결별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열애설이 기사화돼 눈물을 펑펑 흘렸다. 특히 이 연예인의 연인으로 지목된 또다른 연예인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열애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매너 없는’ 행태를 보여 관계자들의 공분을 샀다는 후문이다.


◆“열애설이 기가 막혀”…억울한 사연도 가지가지

간혹 진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는 경우도 있다. 탤런트 오승현의 경우 이미 3년 전 헤어진 UN출신 가수 최정원과 열애설이 알려지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승현은 현재 연예인이 아닌 다른 남성과 교제 중이기 때문에 더욱 난처해 했다.

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하늬 역시 가수 이현우 처남과 교제사실이 알려졌으나 두 사람은 이미 6개월 전 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탤런트 최정원과 가수 백성현의 경우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자 이를 연인관계로 오인한 한 인터넷 연예매체가 확인과정 없이 ‘열애’라고 기사화하는 해프닝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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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