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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2021년의 마지막 화제의 인물 소개

시각장애인 낭독봉사자 조혜경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기후원자 전우수

  • 웹출고시간2021.12.15 09:59:38
  • 최종수정2021.12.15 09:59:38

12월 화제의 인물(조혜경 씨).

[충북일보] 충주시가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2월 화제의 인물 2명을 소개했다.

시는 월간 예성 12월호에서 지역을 빛낸 화제의 인물로 조혜경(49) 씨와 전우수(39) 씨를 소개했다.

조 씨는 지난 2008년부터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평균 5~6시간을 필요로 하는 도서 녹음테이프를 만들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가 하면, 평소 아나운서의 멘트나 드라마 배우의 대사를 따라 하며 발음 연습을 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는 안내서, 소설 등은 물론 악보를 읽어주며 악기 연주까지 돕는 등 시각장애인의 꿈을 실현하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내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는 사실이 최고의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12월 화제의 인물 전우수(왼쪽) 씨 부인과 함께.

전우수 씨는 10년 동안 충주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기도 한 전 씨는 교통사고로 지체 1급, 뇌병변 2급의 장애를 가지게 됐음에도 사회에서 받은 도움을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전 씨는 "많은 것을 줄 수는 없어도 내가 가진 것을 아껴 마련한 소중한 것을 전달한다는 마음"이라며 "생활에 불편은 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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