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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기부왕', 이상천 제천시장

재임기간 사비로 6천여만 원 쾌척

  • 웹출고시간2021.12.12 13:49:47
  • 최종수정2021.12.12 13:49:47

이상천 제천시장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기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상천 제천시장이 재임 기간 동안 사비로 기부한 금액이 6천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이 재임 기간 기부한 건수는 총 55건으로 취임 첫 해인 2018년에는 12건, 2019년 12건, 지난해에는 19건, 올해는 12건의 기부를 실천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시름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이 들불처럼 일면서 연말을 훈훈하게 달궜다.

이런 가운데 당시 이상천 시장은 자신의 두 달 치 월급 1천216만원을 기부했으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전액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이 시장의 기부 대상은 다양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4차례에 걸쳐 1천130만원을 기부했으며 대한적십자사에는 3차례에 1천447만원을 쾌척했다.

특히 기부대상의 대부분은 소외·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장애인단체나 사회복지시설에 집중됐다.

여기에 노인·장애인 관련 복지관에도 10건에 716만원을 기탁했으며 A아동보호시설에도 매년 빠짐없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부금 6천만 원은 이 시장이 재임기간 동안 받은 월급(제세공과금 공제 후 기준)의 20%에 해당하는 액수로 '소액다수'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이상천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 때 우리시의 취약계층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저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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