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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이민주 '제국과 검열', 한국출판학술상 대상

일제가 삭제한 조선어 신문기사 찾아…검열당국 기록과 대조, 정밀분석

  • 웹출고시간2021.12.07 16:06:36
  • 최종수정2021.12.07 16:06:36

이민주 극동대 교수, '제국과 검열' 책 표지.

[충북일보]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민주 교수가 한국출판연구소 주관 '27회 한국출판학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이 교수는 저서 '제국과 검열'에서 제국주의 시기 일본이 제국을 팽창·유지하고자 식민지 조선과 대만에서 검열을 어떻게 했는지를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로 살펴봤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한 신문은 물론, 일본 국내 검열자료, 대만 검열기록 등을 들여다봤다.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 당국의 기록과 대조하는 정밀분석을 시도했다.

이 교수는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일제의 언론통제 정책 양상을 검토했다.

1920년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한 문화통치의 하나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한국어 신문이 발행 허가된 경위를 비롯한 신문 편집 방향과 기사를 어떻게 통제했는지를 파헤쳤다.

독립운동 상황과 중국 침략의 진실, 태평양전쟁 상황에 한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기 위한 전략으로서 일제가 어떻게 검열했는지를 실증자료를 중심으로 분석·비판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은 신문지면에 실린 기사들이 아니라 게재될 수 없었던 기사들의 이야기"라며 "때론 백지로, 때론 벽돌 문양으로 깎여나간 글자들의 흔적을 미시적으로 들여다봐 제국이 침묵하게 했던 목소리에 주목하고 신문에 작용했던 제국이란 권력의 은밀한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제국과 검열'은 지난해 6월 392쪽 분량으로 출간됐다.

△제국의 검열과 언론통제 △식민지 조선에서의 검열 △시기별 조선어 민간신문에 대한 검열의 양상 △일제 본국에서의 검열 △대만출판경찰보를 통해 살펴본 식민지 대만의 신문검열 △결론 등 여섯 장으로 구성됐다.

연도별 도서과 소속 직원, 주요 잡지에 게재된 검열관 기사 목록,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언론 관련 사설 목록 등이 부록으로 실렸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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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