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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입주자 추가모집'…영동 용산 행복주택 부진

입주자격 기준완화 3차 청약 신청 접수 결과 66세대 그쳐
200세대 중 67세대 미달…수요조사·접근성 등 문제 4차 모집 예정

  • 웹출고시간2021.11.28 16:18:04
  • 최종수정2021.11.28 16:18:04

입주신청이 저조해 곧 4차 모집에 들어갈 예정인 충북 영동군 LH 용산행복주택 전경.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LH 충북지역본부가 충북 영동군 용산면에 조성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부진하다.

영동군과 LH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용산면 소재지 일원 7천422㎡ 터에 2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했다.

영동군은 용지보상 비용 등 사업비 25억 원과 행정을 지원하고, LH는 180여억 원을 들여 사업용지 조성, 주택건설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 입주자 모집 등 건설·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했다.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노인계층 등 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하지만 입주자 미달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애초 건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행복주택이 영동읍과 멀리 떨어져 있는 등 접근성이 좋지 않는데다 수요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LH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차 입주자 모집 할 때 200세대 중 44세대가 신청했다. 이어 지난 6월 2차 추가 입주자 모집에 나섰으나 23세대에 그쳤다. 전체 200세대 중 66.5%인 133세대가 비어 있는 셈이다.

이에 LH충북지역본부는 자구책으로 입주자 자격 기준을 완화해 지난 22∼26일까지 미 계약 된 133세대에 대해 3차 입주자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결과 66세대가 신청해 또 다시 67세대가 남았다.

LH충북지역본부는 이번에 입주 신청한 서류를 놓고 자격을 검토하면 내년 3월께나 최종 결정 날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종전보다 입주신청 자격기준을 완화한 만큼 기대했던 3차 추가 입주자 신청도 반에 가까운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4차 모집공고를 낼 예정인데 내년쯤에는 모두가 입주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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