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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증거 제시 못하고 궤변 …개탄"

국민의힘 충북도당, 도청 임차 사무실 관련 성명
건물 준공일·층수 고려안 한 비교 지적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배임 행위 가담 시인…
철저한 조사·처벌" 촉구

  • 웹출고시간2021.10.13 17:57:03
  • 최종수정2021.10.13 17:57:03
[충북일보] 속보=더불어민주당 최충진 청주시의장의 건물을 충북도청 외부 임차 사무실로 선정해 배임 혐의로 고발된 이시종 지사가 "자랑스러운 업적이라 평가받을 일"이라며 유감 입장을 밝힌 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궤변"이라고 일갈했다. 이 지사를 고발한 시민사회단체는 이 지사가 배임 혐의에 가담했음을 시인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13일자 2면>

13일 도당은 성명을 내 "최 의장의 건물 2~3층 임대료가 새 건물이나 중대형빌딩 1층 임대료보다 싼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도가 계약당시 최 의장 건물 2, 3층을 보통 구(舊) 건물 사무실보다 임대료가 2배 이상 비싼 A급 새 건물(타임빌딩)과 중대형빌딩 1층(옛 대우증권 건물)을 비교해서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문제의 핵심은 당시 구(舊) 건물 사무실의 임대 계약 시세를 감안할 때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임대료 200만~400만 원이면 가능했을 텐데 도가 보증금 5억 원에 월임대료 55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최 의장에 대한 특혜 내지는 도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해명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와 최 의장은 확실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도민의 혈세 낭비로 감사를 받아도 부족한 마당에 공인중개사 수수료를 아낀 직원들에게 표창을 줘야 한다는 후안무치한 궤변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와 해당 공무원, 최 의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 "이 지사가 도에 배임행위를 저지른 직원들에게 표창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지사 본인이 배임행위에 적극 가담했음을 시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지사는 비교분석한 건물의 표본을 다르게 적용해 마치 저렴하게 계약한 것처럼 도민을 기망했다"며 "정확한 비교 표본을 제시하고, 도의회에 출석해 도민과 도의회를 기망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고발한 사건은 상당서 지능팀에서 충청북도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충청북도경찰청장은 이 지사와 최 의장의 배임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시민단체인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 "부동산 임대 계약과 관련해 이 지사와 해당 공무원, 최 의장을 배임 혐의로 조사해 달라"며 청주상당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자 지난 12일 3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최 의장의 건물을 임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당시 도 실무진은 직접 발로 뛰어 중개 수수료 상당액을 절약했다"며 "오히려 표창받을 만한 자랑스러운 업적이라 평가받을 일"이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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