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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 전국 평균 상회

지난해 도내 인구 1천 명당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 2.2건
전국 평균 1.6건 크게 웃돌아…어린이 이동 많은 때 사고 집중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위한 더 많은 노력 필요"

  • 웹출고시간2021.09.30 16:17:36
  • 최종수정2021.09.30 17:59:56

충북지역 어린이 인구 당 교통사고 건수가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0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차량들이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어린이 인구는 전국 하위권이지만 어린이 인구 1천 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충청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충북지역 어린이(만 13세 미만) 인구는 △2016년 18만2천800명 △2017년 18만136명 △2018년 17만7천362명 △2019년 17만4천748명 △2020년 17만919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0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로 적은 수치다.

같은 기간 어린이 인구 비율도 11.4%에서 10.5%로 0.9%p 감소했다.

반면 도내 어린이 인구 천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전국 평균치 보다 많았다.

이 기간 전국과 충북지역 어린이 인구 천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1.9건, 2.9건 △2017년 1.9건, 2.9건 △2018년 1.8건, 2.8건 △2019년 2.0건, 2.9건 △2020년 1.6건, 2.2건이다.

도내 시·군별 어린이 인구 천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단양 6.2건 △괴산 4.3건 △제천 4.0건 △보은 2.8건 △충주 2.2건 △청주 2.1건 △증평 1.9건 △진천 1.7건 △옥천 1.6건 △음성 1.5건 △영동 0.2건 순으로 많았다.

도내 월별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2016~2020년 5개년 합산)은 5월이 10.5%(265건)로 가장 높았고 1월이 5.6%(144건)로 가장 낮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19.9%(478건), 일요일 15.4%(339건) 등 주말에 집중됐다.

이는 어린이 이동량 증감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시간대별 교통사고 발생 비율 또한 어린이들이 하교를 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밤 8시 사이가 전체의 75%(1천377건)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 비율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020년 기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100개소당 교통사고 건수'는 충북이 3.1건으로 전국 평균 2.9건 보다 0.2건 많았다.

같은 해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732개소다.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안전의식 향상과 스쿨존 확대 등으로 어린이 교통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충북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이 전국 평균 보다 높다는 결과를 보니 사고 예방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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