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1.09.12 20:03:13
  • 최종수정2021.09.12 20:03:12
[충북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도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6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렸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산업의 선제적 대응'이었다. 충북에서는 충북도와 11개 일선 시·군을 비롯해 181개 기관·업체가 참가했다. 이어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BITE 2021)가 부산 벡스코에서 16~19일 개최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일본·중국·페루 등 30여 국가에서 1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다.

두 박람회 모두 위드코로나·포스트코로나와 관련 있다. 바뀐 시대를 견인할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충북에서도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다. 특히 관광객이 지역에 며칠간 머무는 방식의 체류형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북을 비롯한 각 지자체별로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충북도는 '코로나시대에도 안전하게 안심관광은 지속된다'는 슬로건으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특화 국제 이벤트 기획·개최 등 신 개념 관광 상품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대안으로 불리는 스마트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여행 불안 심리가 커진 건 맞다. 2021년 여행 트랜드도 다르지 않다.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보다 한적한 소도시 위주의 치유형 여행이다. 근교 중심의 단기여행이 가장 많다. 단체 여행보다는 소규모의 안전 여행을 추구하고 있다. 충북이 집중해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도내에는 이런 흐름에 알맞은 관광지가 많다. 아름다운 천연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 풍부한 농촌자원 및 로컬 푸드도 장점이다. 수도권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도권 관광업체 등과 협업하기 아주 좋은 조건이다. 충북도가 2021년 진행하는 '감동 있는 문화체육관광으로 도민행복 실현'과도 맞아떨어진다. 충북도는 2021년 관광분야 전략으로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충북관광 실현'을 목표로 발 벗고 나섰다. 지난 4월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도 열었다. 3월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충북 웰니스관광 포럼'을 열었다. 웰니스관광이란 '웰빙(well-being)'과 '해피니스(happiness)'의 합성어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건강·힐링·치유를 목적으로 스파·휴양·뷰티·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을 의미한다. 곧 도래할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절한 전략이다. 국민들의 관광욕구는 틀어막을 일이 아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지금의 답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있다.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에 달렸다. 충북은 전국의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휴식형과 경유형 관광에 유리한 조건이다. 우선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충북색과 닮은 휴식형 관광지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휴양과 레저가 가능한 내륙의 바다다.

하지만 조건만 좋다고 모든 게 저절로 되는 건 절대 아니다.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그저 '콧바람 여행지'론 안 된다. 현실 속의 관광사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정난이 겹치면서 차질이 예상된다. 올해는 유관기관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이 없다. 그렇다고 아주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및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 종식이 머지않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충북도 역시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다가올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장기적인 관광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가 소규모 힐링 위주로 바뀌고 있다.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충북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관광 전략으로 다시금 충북의 관광을 보여줘야 한다. 마스크 장벽이 무너지는 날 충북이 코로나블루 후유증을 치료할 적절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