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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9.12 20:03:13
  • 최종수정2021.09.12 20:03:13
[충북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도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6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렸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산업의 선제적 대응'이었다. 충북에서는 충북도와 11개 일선 시·군을 비롯해 181개 기관·업체가 참가했다. 이어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BITE 2021)가 부산 벡스코에서 16~19일 개최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일본·중국·페루 등 30여 국가에서 1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다.

두 박람회 모두 위드코로나·포스트코로나와 관련 있다. 바뀐 시대를 견인할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충북에서도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다. 특히 관광객이 지역에 며칠간 머무는 방식의 체류형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북을 비롯한 각 지자체별로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충북도는 '코로나시대에도 안전하게 안심관광은 지속된다'는 슬로건으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특화 국제 이벤트 기획·개최 등 신 개념 관광 상품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대안으로 불리는 스마트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여행 불안 심리가 커진 건 맞다. 2021년 여행 트랜드도 다르지 않다.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보다 한적한 소도시 위주의 치유형 여행이다. 근교 중심의 단기여행이 가장 많다. 단체 여행보다는 소규모의 안전 여행을 추구하고 있다. 충북이 집중해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도내에는 이런 흐름에 알맞은 관광지가 많다. 아름다운 천연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 풍부한 농촌자원 및 로컬 푸드도 장점이다. 수도권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도권 관광업체 등과 협업하기 아주 좋은 조건이다. 충북도가 2021년 진행하는 '감동 있는 문화체육관광으로 도민행복 실현'과도 맞아떨어진다. 충북도는 2021년 관광분야 전략으로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충북관광 실현'을 목표로 발 벗고 나섰다. 지난 4월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도 열었다. 3월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충북 웰니스관광 포럼'을 열었다. 웰니스관광이란 '웰빙(well-being)'과 '해피니스(happiness)'의 합성어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건강·힐링·치유를 목적으로 스파·휴양·뷰티·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을 의미한다. 곧 도래할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절한 전략이다. 국민들의 관광욕구는 틀어막을 일이 아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지금의 답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있다.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에 달렸다. 충북은 전국의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휴식형과 경유형 관광에 유리한 조건이다. 우선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충북색과 닮은 휴식형 관광지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휴양과 레저가 가능한 내륙의 바다다.

하지만 조건만 좋다고 모든 게 저절로 되는 건 절대 아니다.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그저 '콧바람 여행지'론 안 된다. 현실 속의 관광사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정난이 겹치면서 차질이 예상된다. 올해는 유관기관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이 없다. 그렇다고 아주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및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 종식이 머지않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충북도 역시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다가올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장기적인 관광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가 소규모 힐링 위주로 바뀌고 있다.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충북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관광 전략으로 다시금 충북의 관광을 보여줘야 한다. 마스크 장벽이 무너지는 날 충북이 코로나블루 후유증을 치료할 적절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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