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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무한 상상실'구축 차질 우려

충북교육청 6곳 추가조성 계획
충북도의회 예산 5억4천만 절반 삭감
현재 도내 학교 8곳에 설치

  • 웹출고시간2021.09.06 18:03:43
  • 최종수정2021.09.06 18:03:43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의 학교 '무한 상상실' 구축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 상상실'은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험이나 제작활동을 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무한 상상실에서는 학교여건에 따라 학생들의 정보 SW(AI), 수학, 공작, 발명, 코딩교육, 각종 교과실습,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다.

일반교실과 달리 무한 상상실에는 각종 공구류와 학습준비물, 태블릿 PC, 3D프린터, 레이저 커터기, 목공장비 등 다양한 기자재가 구비돼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휘해 창의적인 실험이나 제작활동을 할 수 있다.

현재 도내에서 무한 상상실을 운영 중인 학교는 충주 삼원초, 음성 남신초, 음성 무극초, 진천 상신초, 한국교원대부설월곡초, 청주교대부설초, 청주중, 청주 대성중, 괴산 북중, 충북과학고 등 8곳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도 도내 학교 6곳에 무한 상상실을 추가 조성키로 계획을 세우고 예산 5억4천만 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6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교육청 요구예산의 절반인 2억7천만 원이 삭감됐다.

이 예산은 지난 3일 교육위원회 심의과정에서도 절반으로 깎였기 때문에 본회의에 상정되더라도 삭감된 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올 하반기에 설치할 수 있는 무한 상상실은 당초 계획의 절반인 3곳으로 줄게 됐다.

도교육청은 당초 요구예산이 원안 가결될 경우 학교 6곳에 메이커 교육공간을 구축해 일반교실에서 진행하기 힘든 다양한 작품제작과 실습활동을 강화하고, 교사들의 융합교육활동도 지원할 예정이었다.

도교육청은 무한 상상실 운영 지원을 위해 장학관, 장학사 등 12명으로 컨설팅단도 구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토론·실습·창작 등의 활동이 가능한 융합적 교육공간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기르고, 실생활 문제해결능력을 함양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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