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보건의료노조 내달 2일 총파업…코로나19 치료 업무 차질 우려

청주·충주의료원 등 도내 공공의료기관 4곳 파업…코로나19 일반병동 포함
청주·충주의료원서 코로나19 환자 162명 치료 중…치료 인력 부족 우려
30일 오후 1시 도청 서문서 관련 기자회견

  • 웹출고시간2021.08.29 16:45:11
  • 최종수정2021.08.29 16:45:11
[충북일보]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비롯한 도내 공공의료기관이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인력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는 9월 2일 오전 7시부터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5만6천91명 중 4만5천892명이 투표(투표율 81.8%)했고, 이 중 4만1천191명이 찬성(찬성률 89.8%)해 파업에 나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충북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7개 지부 중 쟁의 조정을 신청한 4개 지부(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적십자 충북혈액원, 혈장분획센터)가 파업에 참여한다.

이들 4개 지부에 속한 조합원은 800여 명으로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 조합원이 파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다.

중환자 병동을 제외한 코로나19 치료 병동 종사자들도 파업에 참여한다.

이럴 경우 코로나19 환자 치료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4곳의 병상 가동률은 △청주의료원 84.3%(115개 중 97개) △충주의료원 52.8%(123개 중 65개) △충북대병원 56.8%(37개 중 21개) △베스티안병원 80.2%(162개 중 130개)다.

파업에 참여하는 청주·충주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환자 162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저희도 파업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1년 7개월을 버텼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전을 이대로는 감당할 수 없다"며 "이번 파업은 벼랑 끝에 내몰린 코로나19 최전선 보건의료노동자들이 피눈물로 호소하는 세상에서 가장 절박한 파업이자 벼랑 끝에서 움켜쥔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요구 대부분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핵심요구는 △감염병 전문병원 조속한 설립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과 공익적 적자 해소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이다.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 인력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통상 간호사 1명당 20명의 환자를 맡고 있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기존 보다 2~3배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며 "파견인력이 오고 있지만 당장 실무에 투입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이들의 급여가 기존 종사자 보다 많아 허탈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도 안 되는 공공병원이 80%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맡아 업무량도 폭증한 상태"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일반환자를 받지 못해 병원 수익성마저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는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함께 30일 오후 1시 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