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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변호사, 공익소송 승소금 장학금 지급

청주 특성화고 학생 21명에게 50만원씩
청주교육지원청, 교육기여 유공 감사패 수여

  • 웹출고시간2021.07.25 15:58:43
  • 최종수정2021.07.25 15:58:43

김영미(왼쪽) 청주교육장이 최우식(가운데)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이 자리서 최 변호사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박성재 학생과 함께 손하트를 보여주고 있다.

[충북일보] 공익소송을 이기면서 받은 승소금의 10%를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한 변호사가 있어 화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법률사무소 사람&사람 최우식 대표변호사에게 교육기여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청주교육청에 따르면 최 변호사는 2014년 '금융기관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피해자들을 모아 충북지방변호사회 산하 '공익소송지원단'을 구성한 뒤 승소금액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조건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공익소송)을 맡아 승소했다.

그 결과 유출 1건당 10만 원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돼 각 피해자들에게 지급됐고, 그중 10%인 사회환원금 986만8천138원이 모아졌다. 여기에 최 변호사가 사비를 보태 총 1천50만 원을 만들었다. 최 변호사는 청주지역 특성화고로부터 학교당 학생 2~3명을 추천받아 총 21명의 학생에게 이날 각 50만 원씩 지급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청주공고 전기에너지과 박성재 군이 학생대표로 참석해 최 변호사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다.

특히 최 변호사는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장학금 신청서에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게 해 학생들 스스로 삶의 계획과 미래를 고민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 관심을 끌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인생선배로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는 응원의 편지도 전달해 학생들 스스로 깨닫고,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웠다.

최 변호사는 충북지방변호사회 공보기획·공익인권이사,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충북도교육청과 서원구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충북지방변호사회 총무이사로 상당경찰서 선도심사위원회 위원, 청주여성의전화 이사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김영미 교육장은 "어려운 사람들 편에서 공익을 위해 애써주시는 최 변호사에게 감사하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멘토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최우식 변호사는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추진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은 박성재 군은 "진심 어린 편지에 감동받았다"며 "변호사님처럼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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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