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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국가대표 김우진 부모 "코로나·폭염 속 금빛 희망주길"

옥천 고향 김의규·정양순씨 "도쿄올림픽 출전하는 아들 건강 걱정"
힘든 시기 국민에게 희망 쏘는 '금빛 과녁' 기대

  • 웹출고시간2021.07.21 18:39:57
  • 최종수정2021.07.21 18:39:57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양궁 간판 스타 김우진 선수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모 김의규·정양순 씨가 메달을 보이며 금메달 응원을 하겠다고 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와 폭염소식에 우진이 건강이 더 큰 걱정입니다."

도쿄올림픽 한국양궁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우진(29·청주시청) 선수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모 김의규(60)·정양순(53) 씨는 일본 코로나와 폭염 날씨 소식에 아들 건강을 더 걱정했다.

그러면서 김 선수 부모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 우진이가 금빛 사냥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올림픽 소식을 전해 주기를 간절히 바랬다.

코로나만 괜찮으면 이웃나라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응원을 갔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특히 그는 5년 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영광이 다시 재현됐으면 한다고도 했다.

당시 응원은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했지만 이번엔 코로나19로 가족끼리 집에서 TV를 보며 조용히 승리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을 하던 형 김진묵(31) 씨를 따라 활을 처음 잡았다.

재미삼아 시작한 운동이지만 그는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해 불과 1년 만에 충북소년체전을 제패하면서 일찌감치 '신궁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

김 씨는 "당시 형편이 너무 어려워 아들에게 변변한 운동화 한 켤레도 사주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고 했다.

그러나 교직에 몸담았던 큰 아버지 김덕중 씨와 국제농원을 운영하는 김덕규 씨 등의 든든한 후원에 힘입어 김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 오늘의 세계적인 양궁선수를 있게 했다.

김 씨는 지금까지 우진이가 딴 메달을 장롱 속에서 꺼내 보이며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도록 기도를 하겠다"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같은 이원출신 박경모 선수 메달과 함께 이원에 만들어지고 있는 조그마한 양궁기념관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어머니 정씨도 "그동안 훈련하느라 집에 한번 들르지 못했다"며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공항에서 우진이와 어렵게 전화통화를 하며 건강하게 잘 싸우고 돌아오라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양궁은 도쿄올림픽 개막식과 함께 23일부터 도쿄 만 인근에 자리 잡은 유메노시마 파크양궁장에서 금메달 5개에 도전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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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