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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8명 허용 첫날…상인도 손님도 모처럼 활기

1일부터 충북서 사적모임 8명까지 허용
식당 곳곳서 5명 이상 단체 손님 눈에 띄어
상점·거리 평소보다 활기차
코로나19 확산세에 "원점 돌아가나" 우려도

  • 웹출고시간2021.07.01 20:31:51
  • 최종수정2021.07.01 20:32:30

충북도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적모임이 8명까지 허용된 1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손님들로 모처럼 붐비고 있다.

ⓒ 김용수
[충북일보] "직장동료들과 맘 편히 식사할 수 있어 좋아요."

1일 낮 12시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차 없는 거리는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직장인들을 따라 한 식당에 들어서자 내부에는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4명씩 앉은 손님들이 가득했다.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최근 볼 수 없었던 광경이 눈에 띄었다.

두 테이블에 나눠 앉은 손님 8명이 칸막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오랫동안 5명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아는 사이라 해도 다른 테이블 손님들과 대화를 자제하던 과거와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이 최대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충북에서는 지난 1월 4일부터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최근 백신 1차 접종률이 30%에 육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경제 피해가 누적되자 정부는 7월 1일부터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는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완전 해제됐으나,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2주간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4명 이하 일행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5명 이상 모여 식사하는 모습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단순히 식사인원 수만 많아진 건 아니었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상점과 거리는 평소보다 더 활기차 보였다.

실제로 지난 4월 26일부터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가 시범 적용됐던 경북 12개 군지역의 경우 개편안 도입 이전과 비교해 소비량이 평균 7.8% 증가했다.

인근 도청에 소속된 한 공무원은 "평소 습관이 돼 오늘 점심에도 4명씩 나눠 밥을 먹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팀원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중앙동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가 활기를 찾는 분위기였다.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성모씨는 "오늘 5명 이상 단체 손님은 받지 못했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모임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매출이 차차 회복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전파력이 센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언제든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762명(국내발생 712·해외유입 50)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2천492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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