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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일 오후 첫 장맛비…폭우·강풍 주의해야

3일 전국 동시 장마…충북 오후 3시 비 시작
3일 밤~4일 오전 시간당 50㎜ 강한 비 예보
시속 55㎞ 이상 강풍도…"안전 관리 각별한 주의 필요"

  • 웹출고시간2021.07.01 18:04:42
  • 최종수정2021.07.01 18:04:42
[충북일보] 3일 오후 충북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다.

이날 시간당 50㎜가 넘는 강한 비와 강풍이 예보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3일 오전 6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린다.

당초 기상청은 장마 시작 시기를 제주도는 2일, 충북은 7일로 봤으나 기압계가 변하면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에 접어들게 됐다.

제주도를 기준으로 7월에 장마가 시작된 건 장마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73년 이래로 1982년(7월 5일) 단 한 번뿐이었다.

충북지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튿날인 4일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다.

특히,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폭우 피해 우려가 나온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며 많은 곳은 150㎜가 넘겠다.

4일 오후 이후에도 저기압이 수시로 정체전선을 북상시켜 비가 자주 내릴 전망이다.

강한 장맛비와 함께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도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도시 내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 피해 우려가 있으므로 비가 오기 전 철저한 사건 점검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강한 바람에 의해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위험도 있으니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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