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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9년만에 늦은 장마…안전사고 유의해야

내달 7일 시작, 1982년 이후 가장 늦어…강수량 예년 수준 전망
미끄러짐·싱크홀·산사태 등 수해 대비해야

  • 웹출고시간2021.06.29 21:30:59
  • 최종수정2021.06.29 21:30:59

'땅 꺼짐' 사고 복구 작업 한창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도로에서 29일 청주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 28일 밤 지름 2m, 깊이 1m의 크기로 도로 일부가 내려 앉아 달리던 승용차가 빠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올해 충북지역 장마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지난 1982년 7월 10일 이후 가장 늦은 7월 7일께 시작될 예정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2일을 전후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가 장마철에 접어든다.

현재 국내에 머물던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고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커지면서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 중인 상황이다.

충북은 빠르면 7월 7일 장마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기간 충북에 예년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지역 평균 장마 일수는 31.5일(6월 25일~7월 26일), 강수량은 368.9㎜다.

다만 강수 시점과 강수량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어 실시간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충북지역은 여름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내린 비(누적 강수량 502.2㎜)로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1천810명(903가구), 재산 피해액은 2천497억 원(사유 323억·공공 2천174억 원)에 달했다.

빗길 운전 시 미끄러짐, 싱크홀(땅꺼짐), 산사태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또한 크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눈과 비로 미끄러운 노면 탓에 교통사고 60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쳤다.

지난 28일 밤에는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도로 일부가 지름 2m, 깊이 1m로 갑자기 내려 앉아 승용차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오수와 우수가 함께 지나는 콘트리트 합유식 흄관이 노후화 돼 파손되면서 땅이 꺼졌다"며 "싱크홀의 경우 배관 파손이 주된 원인이지만, 장마철 많은 비로 배수 용량을 초과하거나 깨진 아스팔트 노면 사이로 비가 스며들어 배관 틈새로 유입되면 싱크홀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장마는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 동안 이어져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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