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1.06.16 17:11:58
  • 최종수정2021.06.16 17:11:58

박상희

카페정다운 샌드위치 대표

선한 영향력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나비효과를 기대하는 청주 독서 모임 '정다운 나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는 2017년 11월 7일 첫 회를 시작으로 격주 토요일 아침 6시 30분~8시 30분 카페정다운 샌드위치에서 열린다. 코로나19에도 쉬지 않고 온라인 모임으로 이어 와서 저번주 토요일(2021년 6월 12일) 84회차를 맞이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권의 책에서 한 가지의 메시지를 얻고, 그 메세지를 실천해, 내 삶에 적용해서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자는, 목적 있는 책 읽기를 하는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이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세상에 나타나기 전이었던 2019년 연말엔 2020년을 위한 연간 계획 페스타를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 회원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집단 지성의 장을 펼치고 있는 멋진 분들과 2019년을 돌아보고 2020년을 계획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15평의 작은 청주 카페 정다운에서는 격주 토요일 새벽 6시 30분이면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자 하는 열정 가득한 분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영하 15도를 오가는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들어 서로 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처음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 회원 모집을 할 때 리더인 나의 바람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단 3명만 모여도 좋다', 같은 마음을 가진 단 몇 명이라도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서로 의지가 되어 성장을 하고 싶다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을 했다.

첫 회는 저녁 시간에 일정을 잡았다가 카페에 빈자리가 없어서 아쉽게도 서로 인사만 나누고 독서모임을 열지 못하기도 했다. 시행착오 끝에 생활에 가장 영향(방해)이 없는 토요일 새벽이라는 좋은 시간에 자리를 잡아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 회원들은 모두가 새벽형 인간이 되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모임이 60% 이상 미 참석 시 영구 제명이라는 엄격한 룰을 적용을 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던 새벽 독서모임 회원이 점점 많아져서 파생된 청주 독서모임이 10개 이상이 된 큰 성과를 내게 되기도 했다.

나비 독서모임이란 '나'로부터 '비'롯 되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독서포럼 나비의 정신을 이어받은 독서모임으로 서로 간의 호칭은 나이가 많던 적던 선배님이라고 정한다. 서로 배울 점을 찾는다는 교학상장의 의미이다.

나비의 리더는 나리라고 하는데 책을 많이 읽어서 또는 아는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진행과 경청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는 정다운 나비의 중학생 자녀들로 구성된 주니어 나비도 함께 진행을 하고 있다.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주니어 나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어른으로서 아직 겪어보지 못한 세대를 살아가게 될 우리 청소년들에게 영어, 수학 공부 보다 중요한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할 의미 찾기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주니어 나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멘토로 모시고 독서로 준비된 질문을 하고 책과 멘토들에게서 답과 조언을 얻고 있다. 새벽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이 자리에 나온 것만으로도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주니어 나비 청소년들의 미래가 밝을 것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기계발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혼자 빨리 가는 것보다 함께 멀리 가는 것을 택하는 것이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는 여러 저자들을 초청해 저자 강연을 매월 1회씩 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크다.

건강도서, 자기 계발서, 인문학, 철학 등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을 선정하여 본깨적 독서법으로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고자 하는 청주 독서포럼 정다운 나비이다.

스티브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에 이런 구절이 있다.인생의 오아시스는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발견된다. 우연히 마주쳤을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오아시스라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준비를 하고 있으면 오아시스를 자주 만나게 될 것이다. 내가 찾은 오아시스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 상황을 파악하고,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을 분석하여 오아시스를 기름진 정원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