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집중호우 피해 재발 막자"…우기 전 재해복구사업 한창

청주 하석지구서 추가 낙석 예방 위한 계단식 옹벽 설치 '속도'
지난해 충북 여름 호우·가을 태풍에 큰 피해…피해액 2천520억 원
6천630억 원 투입 2천675개 재해복구사업 추진…1천182개 진행 중
전문가 "극한재난 산정한 설계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필요"

  • 웹출고시간2021.06.01 21:23:44
  • 최종수정2021.06.01 21:23:44

지난여름 폭우로 낙석이 발생한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노산하석로에서 1일 추가 낙석을 막기 위한 계단식 옹벽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1일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삼거리와 오가삼거리에는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두 삼거리를 잇는 노산하석로 2㎞ 구간에서 '하석지구 급경사지 재해복구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이 구간을 일컫는 '하석지구'는 지난여름 폭우로 인해 낙석이 6차례 발생한 뒤,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하석지구에서는 추가 낙석 발생을 막기 위한 계단식 옹벽 설치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구간은 5개로, 사업비 10억1천200만 원이 투입돼 오는 7월 14일까지 옹벽 4개가 설치되고 사면 1곳이 정리될 예정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하석지구에서 낙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추가 낙석 피해 우려가 크다"며 "우기 전 준공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우기를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재해복구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극복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충북지역은 여름 폭우와 가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내린 비(누적 강수량 502.2㎜)로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1천810명(903가구), 재산 피해액은 2천497억 원(사유 323억·공공 2천174억 원)에 달했다.

또한 태풍 마이삭(9월 2~3일)과 하이선(9월 7일)이 연달아 들이닥쳐 23억 원(사유 2억·공공 21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6천630억 원을 투입해 2천675개의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해왔다.

1일 기준 완료 사업은 1천398개, 진행 사업은 1천182개다.

충북도는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장마철 전에 전체 재해복구사업의 97% 이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설계 추진 중인 45개 사업은 장마 이전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변성수 충북재난안전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예측범위를 넘는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관리 관련 시설은 100년·150년·200년 빈도 등을 넘는 극한재난을 산정해 설계를 실시하고,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재난 시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 주민 안전의식 제고,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의사소통 채널 구축, 재난예방을 위한 예산 확보와 법·제도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