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흥덕구청 신청사 등 현장 점검
[충북일보] 흐린 날씨와 코로나19 전파 우려에 꽃놀이 인파는 확 줄었지만 방역 측면에서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28일 낮 12시 청주 무심천변에선 시민들이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흐린 날씨 때문인지 인파는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상춘객이 줄며 밀집도가 낮아지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람 간 간격 유지'도 다소 여유 있게 이뤄졌다. 대학생 김모(24·흥덕구 가경동)씨는 "벚꽃철 주말에 이렇게 사람이 적은 건 처음 본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인파가 확연히 줄어든 데에는 전날부터 내린 비와 최근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가 한몫했다. 비는 이날 오후 그쳤지만, 흐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사진만 찍고 금세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청주 연고 SK호크스 남자 핸드볼팀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청주에서 4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은 쉽게 보였다. 사진 촬영 시 마스크를 벗거나 한쪽 방향 통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었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에는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청년인구 이탈 등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충북은 대부분의 직종에서 구인(求人)이 구직(求職)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모든 직종에서 구인의 비중이 구직의 비중보다 높은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곳은 전남이었고 충북과 충남은 단 한 직종에서만 구직 비중이 구인보다 높았다. 국토연구원 남기찬 연구위원 연구팀이 '지역노동시장의 공간적 미스매치와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펴낸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 808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보고서에서 시·도별 구직-구인 공간 불균등 분포와 지역노동시장권과 공간적 미스매치 등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시도별 직종별 공간적 미스매치 지수값의 구인-구직 구분'을 통해 10개 직종별로 구인과 구직 간의 미스매치 정도를 분석했다. 충북은 △경영·사무(-0.520) △연구·기술(-0.610) △교육·법률(-0.990) △보건·의료(-0.618) △예술·방송(-0.667) △숙박·음식(-0.817) △영업·판매(-0.417) △설치·생산(-1.161) △농림·어업(-0.370) 등 9개 직종에서 구인 비중이 구직을 앞섰다. 상대적으로 일할 사람에 비해
[충북일보] 자치경찰제 시행·국가수사본부 창설 등 경찰개혁이 가속화하고 있다. 경찰조직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현재 충북지역에서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다소 시끄러운 모양새다. 경찰개혁 원년을 맞아 고향에서 충북경찰의 수장을 맡고 있는 임용환(57·경찰대 3기) 충북경찰청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고향으로 금의환향한 지 8개월여가 흘렀다. 소회는. -도민들께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을 때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으로 부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경찰생활을 시작한 충북에서 치안책임자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명감과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충북은 현재 여러 지표상 안정적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체감안전도 조사와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외부청렴도 조사에서도 전국 시·도경찰청 중 1위를 달성했다. 높은 질서의식을 바탕으로 경찰활동에 적극 협조해주는 도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치안책임자로서 늘 감사하다.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디까지 외웠고, 이유는. -동료직원들과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기 위해 이름을 외우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