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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의 씨앗', 지역 청년에게 듣다

균형위, 대전디자인진흥원에서 현장간담회

  • 웹출고시간2021.03.18 17:25:44
  • 최종수정2021.03.18 17:25:44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8일 대전디자인진흥원대강당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지역유턴 간담회'를 개최했다.

균형위는 지역경제 악화 및 일자리 부족 등으로 청년들이 구직 등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역 내 청년 인구가 계속 유출되는 가운데 유턴청년들의 경험과 진솔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인구 순유출은 총 8만5천18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남(-1만2천613명), 대구(-1만2천293명), 부산(-1만2천3명), 전북(-1만1천819명)은 1만 명을 넘겼다.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대전에 유턴해 창업한 무니디자인을 방문해 문종찬 대표로부터 지역 유턴 이유와 청년 유턴을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해 청취했다.

문 대표는 서울에서 직장생활 중 창업을 결심했으나, 서울 거주비용, 사무실 임대비 부담 등으로 지역으로 유턴해 디자인 전문회사를 창업했다. 문 대표는 "청년 유턴을 위해서는 수도권 청년 채용시 거주비,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제품 개발비 및 마케팅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역에 다시 내려와 디자인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문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청년유턴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청년 7명의 지역유턴 및 정착 스토리와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먼저 브이픽스메디칼 황경민 대표는 지역에 청년들이 바라는 좋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고, 우리동네 여국현 대표는 도시와 지역의 생활편의 격차와 정보 접근성 및 참여 기회 부족이 주요 이탈 동기임을 지적했다.

또 만복기획 정유영 대표는 선배 세대와의 갈등이 원활히 해소되지 못하는 등 기업 내 조직문화도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밝혔다.

김사열 위원장은 "청년은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핵심 주역이며, 지역으로 유턴한 청년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청년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균형위는 오는 3월 26일 대구에서 청년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 불균형 현황분석 및 수도권 청년들의 지방 이주정책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및 청년들과 함께하는 '청년들의 지역유턴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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