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20일 충북도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음성군 생극면의 산란계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이 확인됐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지금까지 음성군 가금농장에서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가축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가금농가 6곳에서 사육하는 14만7천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반경 3~10㎞ 내 가금농가 5곳에서 키우는 40만9천마리에 대한 이동 제한과 일제 간이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음성군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오는 26일까지 7일간 이동 제한이 내려졌다. 군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농장 마당 청소·소독, 생석회 도포, 축사 내부 소독 등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농장과 축사 내·외부를 집중적으로 소독해 고병원성 AI 확산의 고리를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음성군에서는 지난달 7일 금왕읍 메추리 농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 감곡면 산란계 농장, 이달 5일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코로나19 상황과 항공시장 재편이란 난관을 딛고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에어로케이에 대한 청주~제주 간 노선 허가를 승인했다. 에어로케이는 오전과 오후 1회씩 하루 2회(왕복) 운행하는 슬롯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첫 취항은 오는 2월 1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어로케이는 당초 설 연휴 전인 2월 초 취항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항공운송사업면허 취소라는 위기는 넘기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3월 5일 에어로케이에 면허를 발급하면서 △향후 1년 내에 운항증명(AOC)을 신청 △2년 내 취항(노선 허가)을 조건으로 걸었었다. 면허 취득 만 2년이 되는 3월 4일 전까지 취항을 못하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사후관리 차원에서 2년 내 운항 불이행 시 귀책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면허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에어로케이가 승인받은 슬롯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이 배정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남은 기간 안전운항체계를 성실히 유지하는 등 취항 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충북 최다선이다. 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매우 밝은 식견을 갖고 있다. 또 어떻게 현안을 풀어야 하는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충북 도정 사상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최일선에 섰다.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는 본보가 수년전부터 제언한 미호천, 또는 미호강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변 의원을 만나 2021년 충북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해 충북은 역대 최고의 현안 유치를 이뤘다. 그 중심에서 변 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소회는 "과찬의 말씀이다. 충북은 정부예산이 2014년 처음 4조 원에 진입했는데 2018년에 5조 원, 2020년에 6조 원을 넘겼고, 올해도 6조7천73억 원이 반영돼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8명의 충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이지 누구 하나의 공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재작년부터 끈질기게 노력해온 방사광가속기를 충북에 유치해내고, 예타가 끝나지 않은 사업임에도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115억 원을 반영시킨 것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