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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추위' 온다…충북도, 한파 피해 예방 철저 당부

8~9일 추위 절정…충북 북부 영하 20도 강추위
인명·재산·산업피해 우려…한랭질환 각별 주의해야
취약계층 야외활동 자제·낙상사고 주의 필요

  • 웹출고시간2021.01.07 21:01:22
  • 최종수정2021.01.07 21:01:22

도내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눈이 내린 7일 오전 청주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출근길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8일과 9일 도 전역에서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청주기상지청은 7일 충북 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8일과 9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와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충북북부지역이 영하 20도,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진다.

낮 기온은 영화 8도 내외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추위가 이어진다.

이에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산업피해까지 우려된다.

도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파 관련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한파예보에 맞춰 필요한 용품을 준비하고 보일러, 배관, 난방기구 등은 사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노출 부분을 보온해야 한다.

심한 한기, 기억상실, 방향감각 상실, 불분명한 발음, 심한 피로 등을 느낄 때는 저체온 증세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어서는 안 되며, 따뜻한 물로 세척 후에 보온을 유지한 채로 즉시 병원을 찾는다.

빙판길 낙상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줄이고,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을 신으면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옷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지 않고, 응달진 곳과 급격한 회전을 피해야 한다.

만약, 넘어질 경우 무릎으로 주저앉으면서 옆으로 구르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시설물 피해를 막기 위해 계량기는 미리 보온 조치하고, 오래된 주택은 변압기를 점검해 과부하에 대비해야 한다.

정진훈 도 자연재난대책팀장은 "북극발 강력한 한파가 이번 주까지 이어지므로 야외 업무 종사자 및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수도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한파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한파대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설 긴급안전점검 및 지원서비스반 운영 △취약계층 보호방안 마련 △취약시설 일제 예방 안전점검 △전기요금 체납으로 인한 전기 공급 중단유예 △농작물 냉해피해 최소화 대책 실시 △한파피해 접수 등을 시행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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