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1주년 충북여성기업대회 성료
양기분 일진게이트 대표, 대전국세청장 표창
김상순 지회장 "상생·협업으로 지역·국가 발전 기여"
김상순(왼쪽 다섯번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과 여성기업 발전 유공자들이 17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창립21주년 기념 2020 충북여성기업인대회'에서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여경협 충북지회[충북일보] 청주 금천동의 한 골목에 들어서면 푸릇한 마당 너머로 화려한 색채감의 건물이 보인다. 들어서는 순간 깔끔한 실내의 전시물과 커피향이 반긴다. 익숙한 듯 독특한 집 구조를 따라 계단을 오르거나 내린다. 끝났나 싶으면 다시 방, 반쯤 지하같은 공간과 다락 느낌의 공간도 있다. 눈이 닿는 곳마다 감상할만한 것들로 가득하다. 갤러리카페 다운 면모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움직이는 발걸음에 자연스레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밖에 없다. 세월이 묻은 가옥을 여기 저기 어루만져 새롭게 꾸몄다. 무엇 하나 가벼이 보이지 않는다. 벽에 걸린 작품과 숨겨진 듯 놓인 물건이 조화롭다. 수십년 전 사용하던 다리미와 요강, 시계와 악기도 하나의 작품으로 기능한다. 담 넘어 재건축하는 주택에서 사용하던 문도 이곳에서 멋스러운 탁자로 새옷을 입었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내부를 은은하게 밝히는 조명에도 배려가 느껴진다. 관람을 위한 최적의 조명이다. 벽마다 걸린 작품들이 빛과 조화를 이루며 벽면 하나가 독립적인 전시관이 된다. 차 한잔 즐기며 풍요로운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이어지는 이곳은 청주 금천동의 작은 골목을 지키는 40년 된 가옥이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재정자립도가 낮은 충북지역 일부 시·군의 지방교부세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종 현안 추진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충북도, 일선 시·군 등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 중인 내년도 보통교부세는 44조5천500억 원 규모로 올해 46조7천억 원 대비 2조5천억 원 가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 97%+특별교부세 3%)는 지난 2012년 30조 원대로 올라선 뒤 지난 2016년까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잇따라 재정확장에 나서면서 지난 2017년 40조 원대로 올라섰고 2019년에는 50조 원을 넘어섰다. 각 지자체들이 역대 급 예산확보 성과를 자축한 배경에 지방교부세 확장이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 당시 내년도 지방교부세 4% 감액이 이뤄진데 이어 내년에도 최소 2.5% 이상 추가로 감액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와 내년에 쓸 돈이 무려 6.5% 가량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세수 급감에서 비롯됐다. 법인세 등 세수가 급감하면서 올해 교부세가 지난해 52조6천억 원 대비 6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과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내년도 556조 원의 정부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위원에 선임됐다.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친 정부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하는 핵심 소위로, 임 의원과 엄 의원은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에서 충북 의원이 예산소위에 포함된 것은 4년 만이며 충북 초선의원이 예산소위에 포함된 것도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민주당 예결소위 위원은 정성호 위원장과 박홍근 간사를 포함한 양기대(경기), 허종식(인천), 임호선(충청), 윤준병·서동용(호남), 위성곤(제주·강원), 박재호(부산·울산·경남) 의원 등 9명이다. 또 국민의힘은 추경호 간사를 비롯해 조해진, 정찬민, 엄태영, 임이자, 박수영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임 의원은 "임기 첫 해에 권역 예산을 책임지는 예산소위 위원까지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구를 넘어 충북과 충청권의 내년 사업 예산을 꼼꼼하게 살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