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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가 역시나' 청년 행정인턴 중도포기 속출

실험보조, 컴퓨터 보수 등 단순업무…"부실운용" "전시행정" 우려 적중

  • 웹출고시간2009.01.30 09:14: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도입된 행정인턴제도가 시작단계에서부터 중도포기자가 속출하는 등 삐걱거리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1월 12일 2백 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해 전국 지방청과 각 부서에 배치했지만 보름여가 지난 28일 현재 30명이 개인사정과 취업 등을 이유로 중도포기한 상태다.

◈국세청 보름 만에 30명 중도포기

국세청은 2차로 2백 명을 선발해 2월 초부터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국가보훈처도 26명을 선발해 각 부서에 배치했지만 28일 현재 2명이 중도포기했으며, 보건복지 가족부도 74명 가운데 10명이 중도포기했다.

서울시도 행정인턴 1,000명을 선발해 서울시청 각부서에 2백 명, 25개 자치구에 32명씩을 배치해 지난 15일부터 근무에 들어갔다.

그러나 근무가 시작된 지 일주일여 만에 서울 양천구청에 배치된 32명 가운데 6명이 중도포기했다.

또 강북구에서도 6명, 강서구 3명, 강남구에서도 이날까지 3명이 행정인턴을 중도포기하는 등 서울시내 각 구청별로 1~2명에서 많게는 10명 가까이 행정인턴 중도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과학 수사연구소도 지난 1월2일부터 15명의 행정인턴들이 실험보조와 자료정리, 컴퓨터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시작했지만 1명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중도포기하면서 결원을 추가 충원한 바 있다.

◈'준비부족' 우려 현실로

제도시행 이전부터 준비부족에 따른 부실운용, 전시행정 등의 비판을 받으면서 시작된 행정인턴제에 대한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에서 중도포기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확한 보고를 받지 못해 자세한 상황은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정부기관 및 각 광역자치단체들에 행정인턴제 실시에 대한 공문을 보낸 것은 지난해 12월 9일,

기초자치단체들의 경우 관련 공문에 송부된 것은 지난달 29일 경이었다.

실제로 서울시내 각 구청들이 행정인턴제 관련 공문을 접수한 것은 29일 전후였다.

그러나 연말연시가 이어지면서 인턴선발방식 및 필요인원, 활용방안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이뤄지지 못한 채 행정인턴 선발 공고에서부터 선발전형, 채용 등의 과정이 속전속결로 진행됐고 공문접수 보름여 만인 이달 15일부터 행정인턴들이 근무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행정인턴들의 채용 및 배치도 청와대 등 몇몇 기관들은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과정을 거쳤지만, 대부분의 기관에선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한 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괄배치됐다.

서울시내 각 구청들에는 일률적으로 32명씩이 배치됐고, 이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가구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각 자치구별 특성이나 소요인력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고려가 없었다.

각 구별에 배치된 32명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구청 재무과 등에서 장부처리를 하거나 컴퓨터에 자료입력을 하는 등의 업무를 배당받았을 뿐이다.

서울시내 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공문을 받고서야 행정인턴제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 당시 제도의 취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연말연시가 이어져 준비기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보안이나 책임소재 등의 문제 때문에 단순업무를 시킬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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